JOHNCHO
Korean Real Estate Post
1995 Leslie Street Toronto ON. M3B 2M3
Web: www.budongsancanada.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83 전체: 108,602 )
JC칼럼(111)-우리들의 미래와 계획(Our future and Plan)(8)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누구나 나이가 들면 본인의 바람과 달리 병원 출입을 자주하게 되고 때로는 원치 않는 수술까지도 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수술 전 마취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마다 이러다 깨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노년들이 자주 하는 위 또는 대장 내시경, 전립선 수술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때마다 마취 상태에 들어가고 깨어날 때는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당시의 마취시간은 얼마였든 우리가 영원히 잃어버린 시간이며 그 시간에 일어난 일들은 알 수도 생각나지도 않는다.

 

 필자 역시 얼마 전에 위와 대장 내시경 때문에 마취에 들어가게 되었고, 간단한 수술이라 하지만 마취가 깨어나면서 의사가 하는 설명을 듣는 중에 과연 죽음이란 것이 이렇게 쉽고 편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인생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것이긴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갈수록 하루하루가 새롭고 또 지난 하루가 아까워질 때도 있다. 그러면서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별로 이루어놓은 것도 없다는 생각에 뒤늦게 마음이 다급해지기도 하지만 자신의 주제를 깨닫게 된다.

 

 우리 인류는 삶이 힘들 때도 또 풍요로울 때도 언제나 새로운 문제들을 일으키고 살지만, 동물들은 배만 부르면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배가 고플 때는 먹고 살기 위해 남을 해치며 죄를 짓고 산다지만 모든 것이 풍요롭고 편할 때도 역시 인간이 해서는 안 될 나쁜 것들을 꿈꾸고 행하며 수많은 죄를 짓고 산다.

 

 즉 우리 인간사회는 Hierarchy Theory가 존재하지만 동물의 세계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인간이 일반 동물보다 얼마큼 더 잔인하고 무서울 수 있냐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독일 Frankfurt에서 태어나고 자란 안네(Anne Frank)는 출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1939년 9월 독일과 일본이 일으킨 세계 2차 대전 동안에 가족이 네덜란드 암스텔담으로 도망가게 되었고, 네덜란드가 독일에 의해 함락되자 경영하던 공장 한구석에서 숨어 살다 결국 망명 2년 만에 누군가의 밀고로 체포되었고, 급기야 독일이 저지른 처참한 만행의 수많은 희생자 중 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안네가 겨우 16살의 나이에 포로수용소에서 죽기 전 써놓은 Kitty라는 일기장에서 표현된 인간들의 잔인함 그리고 삶의 꿈과 고통의 연속, 또 비극적인 삶의 결말 등 외에도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냐에 대한 증거들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진행형이며, 그 사례들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서 생기는 비극들이 이것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데, 당시의 일본은 얼마나 잔인하고 또 지독했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여자아이들을 끌어가 별의별 짓을 다하고 아직도 헛소리를 하고 있는 일본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나마 독일은 사과라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역사를 왜곡하며 진실을 숨기고 큰소리를 치는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렇다고 우리 한국인이 선하기만 한 사람들일까? 지난 한국의 수 백 년 역사를 돌아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으니, 한마디로 우리 인간 모두가 가인의 후손이라서 그런지 정말 무섭고 잔인한 동물이며,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풍요로우면 또 그런대로 악행이 우리 인간과 떨어질 수 없는 것 같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역사가 증명하듯 어느 나라나 권력이 한 사람에게 주어지면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희생자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독일의 히틀러를 비롯해서 지난 수많은 독재자들의 최후를 보면 알 수가 있고, 현재 역시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북한의 김정은 등 그들이 일으킬 비극과 참사는 영어의 표현으로 Yet to come일 수 밖엔 없는 것이다.

 

 벌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몇 개월이나 흘러가면서 점점 남의 나라의 전쟁으로 우리의 촉각을 둔화시키면서 당연시 되어가고 있다. 긴장되었던 우리들의 마음을 설마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놓고 있지만 전쟁 초기나 지금이나 그곳은 전쟁터의 생지옥이며 매일매일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살인과 갖가지의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결국 이 전쟁은 미국, 러시아 그리고 중국 3대 강국이 서로 나누어 먹는 식으로 임시 협정이 이루어져 언제나 바람만 불면 다시 타오를 수 있는 많은 불씨를 남기며 서류상으로는 종전이 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의 남과 북처럼 폭발 전야의 임시 휴전상태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