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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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칼럼(100)-우리가 걸어왔던 길(The journey we have take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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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원래 부동산 중개회사란 비서진과 경영진 이외엔 모두가 코미숀 스플릿으로 페이가 나가기 때문에 일반 월급을 지불하는 회사와 다르며, 세일즈 하시는 분들이 더 좋은 조건이나 아님 다른 사정에 의해서 회사를 옳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도 내심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의 곁을 떠날 땐 힘들 때가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너나 나나, 좋거나 싫거나 서로를 떠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누가 내곁을 떠난다는 것이 마음이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아프고 서러운데 아마도 사람이 늙어가고 몸이 쇠약해지면 누가 나를 떠난다는 것이 더 겁나고 두려워지는가 보다.

 

 원래 글이란 남이 읽어줄 때 의미가 생기고 남이 이해할 때 빛이 나는 법인데 도대체 필자의 칼럼을 누가 읽기나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볼 때면 원래 문학이나 철학을 공부한 적도 없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어쨌든 우리가 어떻게 살고 또 살아왔건 우리 모두의 삶이 어느 쪽으로 향해지건 전혀 관심이 없는 세월은 덧없이 흘러 벌써 2022년도 거의 반년이 지나가는 6월이 되어 버렸다.

 

 원래 봄과 가을이 없는 이 나라는 올해도 역시 갑자기 찾아오는 Sudden Summer가 시작되면서 각 가정이나 직장에도 Air-Con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아직은 서늘할 때도 있긴 하지만 곧 우리는 언제나처럼 너무 덥다며 가끔씩 짜증을 내곤 하지만 그래도 지난 길고 또 길었던 겨울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냥 이대로가 좋은 것 같다.

 

 더구나 지난 2년간 Covid-19 속의 겨울은 우리 노년들에겐 너무나 혹독하고 매서운 또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계절이었다. 그래도 이제는 Covid의 규제가 많이 풀려서 음식점들은 물론 각종의 모임들이나 스포츠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어 보기가 좋다.

 

 다만 필자가 파트너와 경영하는 골프장엔 Covid 때와 달리 손님이 많이 준 것이, 이제 골프가 아니라도 각종의 스포츠를 여기저기서 즐길 수 있기에 또 각 골프장마다 Covid 때처럼 골퍼들이 몰려들 줄만 알고 가격을 대폭 상승시킨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한편 날마다 치솟고 있는 인플레와 아직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가 꼭 필요한 식자재 값은 물론 석유값 역시 리터당 2불 이상으로 올려놓아 차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를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

 

 혼잡한 시내를 떠나겠다며 또 Covid 시절의 재택근무로 출퇴근이 필요 없다며 416지역을 떠난 일부 사람들은 이제 또다시 출근이 필요한 시간으로 돌아오고 있으니 매번 지불해야 하는 기름값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위로 아래로 출렁거리는 부동산 동향은 우리를 어쩔 줄 모르게 만들고 건축자재 및 인건비는 물론 계속 오르기만 하는 모든 물가들 역시 우리 서민들의 주머니를 울리고, 이젠 친구들이나 혹은 손님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한끼 해도 몇 백불은 아주 쉽게 나오는데다 세금 13%, 또 거기에다 10%의 팁 문화는 오래 전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계산 결제기 자체에 15%, 20%, 25%로 찍혀 나와 버리니 우리 소비자들에겐 별 도리가 없어져 버렸다.

 

 물론 식당에서 고생하며 일하시는 분들에겐 마땅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어찌 보면 지금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 꽤나 어수선하고 불안한 것 같지만 우리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언제 불안하지 않고 어수선하지 않을 때가 있었을까?

 

 언제나 싸움과 투쟁의 연속일 뿐 그 어느 한때도 평온한 때가 없었던 것을 알 수 있기에 우리 역시 평범하게 매일매일을 각자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삶에 꼭짓점을 찾으려 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주어진 환경과 처지에 맞추어 사는 것이 옳은 일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필자는 이렇게 지금까지 지난 50년 동안 캐나다 이민생활을 해왔고 그러다보니 이제 벌써 세 자식들 모두가 40대 중년이 되었고, 두 아들 중 하나는 정치를 한다며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부지런히 정치일은 물론 또 요즈음은 선거운동까지 정말 눈코 뜰새 없는 시간들에 매달려 살지만 매달 받는 월급은 사람과 처지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지만 보잘것 없는 것 같다.

 

 신발이 몇 켤레나 닳도록 온종일 남의 가정 문을 두드리며 한표 한표 호소하며 부탁하고 또 사정까지 하는 모습이 많이도 안타까운 생각에 가끔씩 말리고 싶은 생각도 불현듯 떠오르지만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 길이고 또 기꺼이 마다않고 저렇게 열심히 뛰는 것을 보면 대견한 것도 같아 말리고 싶던 마음을 접고는 한다.

 

 원래 이 나라 정치나 또 투표에 관심을 별로 두지 않는 우리 일부 한인동포들이나 한인 종교단체들에게 정치하는 자식을 둔 아비로서 투표 부탁을 해보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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