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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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어디로?(Where to go now?)(3)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이젠 그렇게 40년, 100년도 필요없이 곧 우리 인류의 문명은 우리를 현실과 가상으로 꾸며진 현실 아닌 현실의 세계 즉, 가상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는 세계로 끌고 갈수밖엔 없으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누군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도 가상의 세계이고 또 그 안에서 과학은 계속 발전돼가고 또 그 안에 또 하나의 가상세계가 만들어지며, 그것들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든다는 말인데 Tesla의 창업주인 Elon Musk도 이 세상은 가상의 세계라는 이론을 믿고 있다니 필자의 머리로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Galaxy)에는 100억개 정도의 가상세계가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그 중 하나일 수밖에 없으며 우리 인류는 지금도 또 하나의 가상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그것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다.

 

 첫째는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세계전쟁이나 치료할 수 없는 전염병으로 또는 피치 못할 다른 재앙으로 인해서든 인류가 모두 망해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가능성, 둘째로는 가상세계를 만들 수 있는 과학적인 기술이 있음에도 도덕성이나 다른 이유로 일부러 만들지 않거나(가능성 희박) 아님 마지막으로 현재가 이미 가상세계 이거나 라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은하계 속에 있는 100억 개의 가상세계가 존재한다면 그중에 적어도 진짜 하나는 존재해야 된다는 말인데, 즉 모든 가상세계를 만들기 시작한 원천(Origin)이 어디냐는 것인데 만약 이런 상상키 어려운 이론이 사실이라면 창조주를 믿는 사람들은 그곳(Origin), 또 그것이 바로 하나님 즉 창조주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밖엔 없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가 발견한 은하계에서의 최고 속도는 빛의 속도인데 즉 우리가 태양을 바라보는 것이 8분 전의 것이라니 상상키 어려운 속도이며 인간은 그 누구도 그만한 속도를 발명이나 또는 발견할 수 없다니 과연 은하계의 크기는 얼마이며 또 똑같은 은하계가 더 많을 수 있다니 우리는 정말 먼지만큼의 크기도 안 된다는 말이다.

 

 수년 전에 나왔던 Matrix라는 영화 이후에도 각종의 과학공상영화가 많이 등장했고 그 영화들이 당시엔 상상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이 현실로 다가 오는 것을 우리가 알고 또 보게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누가 만들었고 또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물론 하나님이 우리를 흙으로 만들었고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말씀을 감히 부정하거나 아님 못믿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배짱을 가지고 있지도 못한 필자이긴 하지만 가끔씩 우리 인간의 창조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며칠 전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던 선배님 한분의 사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곳 역시 팬데믹 때문에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쓸쓸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했는데, 올 83세에 돌아가신 고인은 당연히 말이 없으신데 오히려 남편 되신 선배님은 사모님이 돌아가셨는걸 아시는지 모르는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와중에 오히려 박장대소하며 옛날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보다 저렇게 철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이별이란 것에 지쳐서 일부러 그러시는 것인지 아님 정말 갑자기 닥쳐온 아픔에 정신을 놓은 것인지 몰라도 저렇게 철모르는 어린아이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필자의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만들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나의 발걸음을 많이도 무겁게 만들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별이란 것에 대해 자주 생각을 하게 되는데 특히 부모를 오래전에 여윈 우리 노년들의 나이엔 누가 먼저 떠날지 모르는 배우자를 생각하게 되는데 물론 경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몇 십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사람을 언젠가는 떠나보낸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인데 그것은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쌓이고 또 쌓여져버린 미운정 고운정을 갑자기 스스로 끊어버릴 힘이 우리에겐 없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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