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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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Partnershi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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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하나의 예를 들면 지금도 없어서는 안될 신약 페니실린(Penicillin)을 발명한 플레밍(Alexander Fleming)은 시골 마을에 살면서 어쩌다 실족을 하여 물에 빠진 지난 영국 수상 처칠(Winston Churchill)의 생명을 구했고, 그후 처칠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며 그의 꿈이었던 유명한 과학자가 돼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던,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은 하나의 최고의 좋은 또 축복된 만남이 아니었을까?

 

 조선 선조 때 과거 급제를 하며 정치에 참여했던 신흠이란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진리를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견을, 박식한 친구는 나의 무식을, 인품이 있는 친구는 나의 타락된 속기를, 차분한 친구는 나의 경망함을, 욕심이 없는 친구는 나의 허영을 고쳐준다 말했는데 이만큼 인생이란 만남의 연속이며 또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말이 맞는 것이 필자 역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본인의 경망함과 또 부족함을 때로는 교만할 것도 없는 교만함을 발견하며 반성을 하는데 역시 다시 한번 사람들과의 만남이란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사흘 후면 10월도 지나고 11월에 접어든다. 아침마다 제법 쌀쌀하고 금방 눈발이 날릴 듯한 날씨들은 우리를 다시 한번 우울하게 만들고 있고, 또 하나의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하는 걸까 걱정을 하게 된다.

 

 골프장엔 이미 많이 짧아져 버린 하루에다 아침마다 한 두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Frost Delay는 골퍼들의 마음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올 겨울은 매우 춥고 눈도 많이 올 거라는 Weather Forecast는 매일을 직장이나 일터에서 일하며 생활을 해야만 하는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우울하고 암울하게 만든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 대선 바람이 불고 있고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것이 없는 저마다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사람들의 서로를 향한 공세와 음모, 술수, 가장, 거짓말 등 우리 국민들에겐 많이도 익숙한 장면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요즈음엔 대장동 사건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거기서 나오는 총 두목 격이 그분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분이란 누군지는 웬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분이란 사람의 실명은 청와대도 검찰도 경찰도 감히 발표를 못하고, 그분이란 사람에게 쩔쩔매며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우리 대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기이한 현상으로 볼 수가 있다. 특검까지도 막으면서 그저 그 사람에 대한 이름 석자를 그 누구도 감히 언급을 못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세월만 가면 곧 잊어버리고 마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을 또 한번 이용하고 우롱하는 모습이다. 지난 대통령을 지낸 분들 중 여럿이 부정부패와 정당치 못한 행동으로 감옥을 갈뻔하고 또 감옥생활을 한 대한민국엔 언제나 진정한 애국을 하며 사리사욕보다는 본인을 희생해 오로지 나라와 명예를 위하여 헌신하는 대통령과 정치가들이 나올 수 있을까?

 

 요즈음엔 모든 물가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 개솔린은 물론이고 우리가 매일 필요한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가 눈에 띄게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매달 올라만 가는 집값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난 9월 물가 상승률은 4.4%(Annual Rate)나 된다니 캐나다 중앙은행도 곧 이자율을 올리는 방법 이외엔 뾰족이 인플레를 잡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선 2007년에 발생했던 서브프라임 모게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가 또 한번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문인데 그럴 리 없다는 막연한 바람이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는 우리의 마음을 자지러지게 만들곤 한다.

 

 물론 캐나다는 금융정책이 워낙 보수적이어서 그런 사태가 올리는 없겠지만 미국이 재채기만 해도 감기에 걸려버리는 우리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타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며 또 한번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공황이 올 때의 결론은 다시 한번의 세계대전 밖엔 없다는 상상은 두렵기까지 하다.

 

 Sub-Prime Mortgage란 우리 캐나다에선 High Ratio Mortgage라 말하는데 지금같이 계속 오르고 있는 집값이 갑자기 거꾸로 향한다면.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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