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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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부(Money & Wealt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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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어느 해보다 봄이 일찍 찿아왔지만 Covid-19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집콕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Golf장 마져 닫아 버리니 어느 인종들보다 골프를 즐기는 우리 한인 골퍼들의 마음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고 있지만 따뜻한 날씨와 파란 새싹들과 아름다운 봄꽃이 여기저기 필 때마다 이번주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골퍼들의 마음을 아직도 설레게 한다. 물론 매일 매일 바뀔 수 있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독자들이 이 글을 잃으실 때는 Golf장이 Open되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돈에 돈을 투자하라! 무슨 말일까? 저 유명한 미국의 알랜 그린스팬은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에 대한 문맹은 생존 자체를 불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 옛날 물물교환을 하며 살던 우리 인류가 돈을 만들어 거래를 시작하고 따라서 중세에서 근세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자본주의가 태동하게 되었고 이것을 설명하려면 아주 오래 전 1492년 일어난 3가지 사건을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 둘째는 당시 왕성했던 스페인 제국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것, 셋째는 가톨릭으로 전환을 하지 않는 유대인 모두를 네덜란드의 불모지로 몰아 내버린 사건들을 말할 수 있다. 당시 쫓겨난 유대인들은 금이나 은을 전혀 소유를 못하게 하면서 말그대로 몸만 가지고 나간 셈이지만 워낙 생활력이 강한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도 살아남는 민족이다 보니 당시 연중 거의 1/4을 육식을 금하는 금식을 했던 유럽에서 소금 상권을 장악하게 되었는데 육식은 금했지만 생선은 먹을 수 있던 금식이기에 당시 흔하고 흔했던 청어(Herring)를 많이 먹게 되었고 또 당시 그것들을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이 절대적인 것이었다. 


 없어서는 안될 소금 사업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던 유대인들은 그 외에도 고기잡이 어선들은 물론 운송과 무역에 꼭 필요했던 화물선 등 여러가지 사업에 뛰어들며 나아가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Amsterdam)을 거점으로 물류기지들을 세우고 결국 세계 최초의 은행까지 세우며 당시 1,000가지나 넘던 화폐를 통일하기 위한 길더화(금은 본위)라는 화폐를 만들게 된다. 


 또한 최초의 은행이 생기면서 급기야 주식회사까지 만들고 따라서 주식거래가 시작되게 되었고 당시 스페인으로부터 네덜란드 독립자금을 대주기 위한 채권을 발행하게 되었고 한참 영국과 프랑스와의 전쟁이 치열해질 때 네덜란드의 통치자 빌름공(윌리암 3세)은 영국의 왕으로 가게 되면서 당시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바로 유대인들에게 빌리게 된다. 돈(120만 파운드)을 빌려주는 조건은 원금은 되갚을 필요없고 대신 이자만 년 8%에다가 은행권(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그것이 바로 영국 최초의 영란은행(민간자본)이 탄생하게 된 것이며 따라서 그 나라의 국채와 달러의 연동이 시작된 것이다. 


 필자도 이쪽에 전문가는 아니기에 그저 돈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니 더 자세한 것은 전문인들의 고견을 들으시고 여기서는 그저 참고만 하며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은 우리가 Covid-19이라는 홍역을 앓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는New Normal시대를 살아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생활 패턴이 바꾸어진다고 말하며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단다. 그렇다면 New Normal이란 무엇이며 우리 일반사람들은 어떻게 대처를 또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가 자주 접하는 유튜브 등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알아보지만 사람들마다 의견과 예견이 다르니 보면 볼수록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우리는 요즘 시대를 4저시대라 말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저금리, 모두가 불투명한 미래의 두려움으로 인한 저투자, 그래서 따라오는 저성장, 수요가 줄음으로 나타나는 공급과잉 현상에 의한 저물가 등이다. 하지만 모두가 불안하고 힘든 지금도 상위 1%는 자산과 소득이 엄청 늘어나고 있고 9%의 경우는 변화가 전혀 없으며 나머지 90%는 자산과 소득이 줄고 있다니 이 난리가 끝나면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진다는 말이다. 필자 주위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이 나는 것이 대다수가 힘들다지만 일부 건축업, 생산업, 유통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가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부를 축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 1929년 대공황 때와 같은 상황으로 당시 역시 상위 10%가 모든 사람들의 소득을 거의 다 가져가는, 즉 돈만이 돈을 벌 수 있는(중산층의 붕괴) 시대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와 똑같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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