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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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부동산 전망(1)
JOHNCHO

 

 Covid-19 Pandemic의 홍역을 치르며 온 세상을 혼란에 몰아넣고 있는 와중에도 무정한 세월은 덧없이 흘러 이제 2020경자년(更子年)도 역사 속으로 속절없이 사라져 간다. 올 연말은 Pandemic 때문인지 곳곳에 을씨년스럽게 차려진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송들이 왠지 우리를 더 슬프게 만든다. 예수님이 우리 인류를 구원키 위해 세상에 오셨으니 기쁘고 희망에 가슴이 부풀어 있어야 하는 계절인데도 말이다. 아니면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탓에 나 혼자만의 생각과 느낌인 것인가? 


 우리는 매년 이즈음엔 새해는 좀더 잘 해보기 위해 새로운 계획과 결심(New Year Resolution)을 해보지만 순조롭고 평온한 삶이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며 또 모든 일이 계획과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살다보면 자주 실망하고 또 좌절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가 되어가는 2020년을 또 한번 놓쳐버린 버스처럼 맥없이 보내 버리고 이제 벌써 또 하나의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씨름을 준비하지만 필자의 경우 한가지 해마다 변하는 것이 있다면 실현하려는 꿈과 계획이 점점 작아진다는 것이며 자신감 또한 초조함으로 변하는 것이 역시 나이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 느낌은 이내 이유없는 짜증으로 변하곤 한다. 


 필자에겐 캐나다 이민 초기에 사귄 아주 오랜 친구가 하나 있는데 20대 초반에 만난 그는 사업에 대성을 하여 많은 재물과 지위를 축적하고 또 성공을 거듭하며 지내다 그만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지낸 그의 슬하엔 몇몇 여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두 형제와 그와 같이 했던 여인들간의 재산분배 문제 때문에 필자가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간 적이 있는데 그가 생전에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즉 자기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외로울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수 많은 파티장소에서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제일 견디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어느 모임이나 파티에서도 수많은 손님들의 주인공이며 시선과 부러움을 받으며 많은 행사와 파티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함께 술 한잔 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눌수 있었던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덜대던 그 친구의 파티를 끝내고 집을 향한 발길은 그만큼 무겁고 외로웠나 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참으로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처지와 환경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은 끝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요즈음엔 세상이 좋아져 캐나다의 안방에서도 한국 뉴스와 드라마까지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으며 그중에 특히 한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극들은 필자의 시간을 많이도 뺏아가는데 먹을 것이 변변치 못했던 그 옛날엔 남자의 그것까지 잘라내며 궁에 내시로 입궁을 시도했던, 즉 그저 밥을 굶지 않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했던 그 옛날 시대와 많이 비교가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 먹는 것이 절실했던 옛날과 한국 또는 이곳 캐나다의 현 생활을 비교해볼 때 좀더 좋은 골프채, 좀더 나은 명품 옷, 차, 집, 명예, 지위 등은 물론 거기다 남의 깊은 이해와 사랑까지 독차지하며 사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것은 우리의 위치와 처지가 나아질수록 우리가 원하는 아이템의 수는 점점 많아지며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 불행지수 역시 점점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소유했던 그 친구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로 했다던 친구, 사랑 그 모든 것이 많은 사람에겐 그저 사치일 수도 있고 또한 그것들은 그의 곁에 항상 있었지만 다만 그가 그것들을 느끼고 보질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를 포함한 우리 역시 앞으로 원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 역시 중요한 것 아닐까? 


 사람이란 본인이 처한 환경과 지위에 따라서 원하는 것들은 물론 느끼는 것도 각양각색이지만 한가지 공통인 것은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모두가 현재의 위치보다 내일의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미래를 추측하고 점치게 된다는 것이며 그렇키에 이맘때면 서로가 각 분야의 전문가라며 미래에 다가올 정치, 문화, 경제를 예견하며, 우리 모두는 그것들을 주시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남을 보면서 자기의 행복지수를 결정하듯 미래 역시 과거와 현재를 가지고 결정을 하지만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결코 100% 정확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재작년에 캐나다에서 제일 신뢰할만할 CMHC(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가 2019년 말 발표한 2020년 시장의 Downturn을 예고했지만 또 예기치 못했던 Pandemic의 여파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예측은 빗나가며 오히려 또 한번 캐나다 부동산 판매와 건축기록을 경신했던 해로 기록되었다. 한번 망신을 당했지만 그래도 캐나다에선 제일 신뢰할 곳이 그곳(CMHC)이기에 다시 한번 그들의 발표를 인용하며 필자의 의견을 섞어서 내년(2021)의 부동산 전망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요즈음 한가지 신기한 것은 세계 어느곳이나 Covid-19때문에 여기저기 아우성인데도 캐나다의 경제는 고용지표도 별 이상이 없고 오히려 국민들의 GDP가 더 성장했다 하고 또 부동산 마켓의 침제는커녕 유례없이 매매는 활발하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증권 마켓도 계속 상향선을 긋고 있으며 특히 외곽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무감각인지 아니면 우리만 고통받고 괴로운 것인지, 아니면 발표가 잘못된 것은 아닐테고. 어쨌든 우리를 의아하게 만드는 뉴스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원래 Covid-19은 인류에게 나쁜 것이고 나쁜 일 이후에는 그것에 대한 후유증이 어떤 방법이든 찾아오게 될 수밖엔 없는 것이다. 단지 그것이 언제 어떻게 다가오며 또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풀고 감당해야 할지는 그때 가봐야 할 일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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