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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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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칼럼- 188

 

(지난 호에 이어)

이렇게 우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일매일 살아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의미와 목적을 연구하고 또 찾으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렇게 표현하긴 싫지만 우리 모든 인간은 사형수이고, 모든 것이 허상인 이곳에 살 이유도 목적도 없다는 것이다.

‘시지프스’의 저자 알베르 까뮈의 이론은 이렇게 무의미한 삶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끝까지 삶을 영위해야 하는 길만이 우리를 창조하신 신들에게 반항하는 길이라 말한다.

 

하지만 반항을 해보아야 뭔 소용이 있다는 말일까? 그래서 남은 유일한 방법은 생각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믿으며 신을 의지할 때 모든 문제가 정리되며 또 그것이 스스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제 벌써 4월이 오면서 잔디는 파래지고 나무에서 푸른 싹이 움트고 있는데 아직도 미국과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캐나다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주택 마켓 역시 깊은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평생 미국 이민을 동경했던 필자는 매일 바쁘게 살다 보니 이젠 나이가 많이 들고 따라서 이곳 캐나다 대신 미국에 산다는 것이 요원해졌다. 하지만 지금도 미국에 대한 염원은 여전한 것 같다. 범죄도 많고 여러가지 안 좋은 것도 많다지만 그래도 미국은 미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힘 세고 잘 사는 나라 미국 말이다.

 

평화롭고 살기 좋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필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끝없는 못된 욕망에서 오는 것이란 점도 알고 있고, 또 이 나이에 실현 불가능도 알고 있지만 이 나라의 정치하는 사람들의 무능과 캐나다 국민들의 엉터리 애국심을 보면서 그냥 상상해 보는 것일 뿐이다.

필자의 아들도 정치를 하고 있으니 할 말은 아니지만 이 나라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지난 10년 동안 해놓은 일은 별로 없고 캐나다경제는 물론 모든 분야를 많이도 후퇴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들의 통계를 보면 캐나다는 작년 기준 19위인 반면 한국은 한계단 앞선 18위로 나타났다. 물론 한국 국민의 행복지수는 50위 밖이라는 상상 외의 통계는 필자를 놀라게 하지만 말이다.

결국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무조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잘 살고 또 앞으로 G2의 막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멀지 않다며 긍정적인 예견을 말하는 여러 분야의 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것 역시 그럴 듯하고 또 멀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너도 나도 캐나다 이민을 선호했지만 이젠 모두 한국으로 되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고, 또 실제로 역이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역이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모두가 복수국적이라도 취득하려 한다.

필자처럼 수십 년 전 한국이 무척이나 가난했을 때 이민을 오고, 다시 한국에 나가 배우자를 초청한 경우에는 아직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공연히 죄를 지은 것만 같고 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척박하고 외로운 땅에서 온갖 고생을 안했을텐데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한국 방문을 하고 돌아올 땐 더 미안해지면서 이렇게 우리 인생은 이것저것 지난 과거들을 회상하면서 껄껄걸 하면서 후회를 하고 또 늙어간다.

이제 말도 탈도 많았던 우리의 모국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이제 우리 모국의 앞날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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