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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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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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칼럼- 179

 

(지난 호에 이어)
 
푸른 용띠의 해, 2024년 올해는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기대하고 바랬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지금도 어디나 할 것 없이 시끄럽고 복잡하고 불안하다. 올해 역시 아직도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천 년을 내려오는 또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다툼이 있다. 
거기다 우리의 모국 한국에 곧 다가오는 싸움과 시기와 거짓으로 얼룩질 국회의원 선거와 미국의 대선을 포함해 아직도 우리가 알고 또 알지 못하는 수많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은 얼마나 우리 인류들을 괴롭힐까 상상을 해본다. 

 

그 틈새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피조물들은 살 곳은 점점 좁아지고 악해지는 이 지구촌 안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걱정이다. 피할 곳도 아직 살만한 달나라 별나라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성경에 보면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자식마저 바치는 그의 믿음을 예쁘게 보시어 그의 자손들이 바다의 모래와 하늘의 별처럼 번성하는 축복을 주셨다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번성한 우리들의 지난 그리고 지금의 삶을 돌아보면 서로를 모함하고 죽이며 해치는 삶일 뿐이었다. 이런 삶이 과연 번성에 대한 진정한 축복이며 은혜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한국에 살 때만 하더라도 길거리 전봇대나 여기저기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란 표어와 함께 쌀과 먹을 것이 부족했던 그때는 그리도 산아제한을 하자며 외쳤다. 그 때가 엊그제 같다. 이제는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면서 아기를 갖게 되면 5억 원이란 큰 돈을 금리 낮은 대출까지 해준다니 세상은 참으로 빨리도 바뀐다. 

 

하지만 저출산 시대란 선진국들이 당면한 문제들이지 지구촌이 감당해야 하는 인구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늘어만 가고 있으며 이미 벌써 80억 명을 넘었다. 그 이유가 아직도 인도를 포함해 중동사람들 그리고 저개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영향으로 산아제한이 뭔지도 모르며 우리 조상들이 그랬듯 지금도 많은 자손들이 축복이라 생각하며 계속 자식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나라를 유지하려면 적당한 인구가 필요한데 한국 같은 경우엔 수학적인 계산으로 몇십 년 후엔 사람이 없어 아예 나라가 없어질 정도라니 그 말은 결국 다른나라에서 사람들을 수입해야 된다는 말이며 다른 말로는 한국은 한국인 없는 한국이 된다는 뜻이다. 
저출산의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인류의 경제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따라서 인간의 삶도 더 편해지고 여유로워져야 하는데 삶은 더 편해졌다 할지라도 그것에 따라오는 부작용이 자식까지 함께 살기엔 너무도 힘들고 더 버거워졌다는 데 있다. 

 

문화생활의 발전으로 모든 생활이 편해졌는데 이상하게 마음과 몸은 더 바빠지고 여유는 더 없어졌다는 말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 만들었고 또 만들 수밖에 없었던 또 피할 수도 없었던 것이 곧 인류의 발전인 것이다. 
이렇게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매일 변하고 어지럽고 불안한 것이 오늘 내일 일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리 흥분할 것도 불안할 것도 없다. 왜냐 하면 우리 인류의 수천 년 아니 수만 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단 한시도 평안할 때는 없었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인간들에 행해지는 전쟁, 살인, 잔인, 포악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형일 뿐이다. 

 

다만 그 옛날에는 지금같이 미디어가 그리 발전하지 못해서 어디서 무슨 전쟁과 악행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 수가 없었을 뿐이란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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