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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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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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칼럼(158)
 

(지난 호에 이어)
 

우리는 나이가 들고 철이 날수록 내가 가진 소유와 내가 이룬 것을 자랑하기보다 남을 먼저 칭찬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노년들이 각별히 신경써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면 너 혼자의 교만이고 잘난 체라 타박할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필자는 많은 경우 우리의 행동과 말이 옳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필자를 비롯해 친구나 동업자 등 주변사람들은 이제 모두 노년이 되어버렸고, 우리들이 만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자식들 또래이거나 아니면 그보다도 더 어린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솔직히 그 앞에서 떠드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곤란할 때가 많다.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해보자. 내가 그 젊은 사람들이고, 앞에 앉아 있는 주름이 쭈글쭈글한 노인네들이 ‘내가 얼마를 가졌고, 내가 누구고, 무엇을 했고. Who gives a S. ’라며 떠벌린다면, 젊은이들은 겉으로는 예를 갖추며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가르쳐 주세요"라는 입바른 소리를 할 수도 있다. 그 상황에서 노인네들이 더 자기 자랑에 열을 내고, 침을 튀기며 한없이 잘난 체한다면 우리들의 모습은 더없이 추하다 못해 메스껍기까지 할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아무 것도 내놓을 것이 없는 벌거숭이 인생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에 남에게 있어서나, 또한 나 자신에게도 자랑스러울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젊음이 바로 부자이며, 또 재산이며, 꿈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나이가 들면 이 세상에서 무슨 꿈을 꿀 수 있으며, 또 자산이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물론 꿈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이제는 그 꿈을 이 세상에서 찾을 나이는 아니란 말이다. 
지금은 세계 최대의 경제 강국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의 경제적 고통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며, 은행의 부동산 경매건도 곧 시작이 될 것이다.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고집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19 대유행 시절 단행한 경기부양 정책 이후 생겨난 인플레이션도 이유가 되지만 현재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하는 측면도 크다.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이 키워낸 경제대국으로서 지금은 미국에 큰 위협이 되는 거대하고 큰 검은머리 짐승이 되어버렸다. 

 

 오래 전 미국은 당시 소련을 견제할 요량으로 중국을 키웠다. 물론 좋은 방법이었다. 결국 덕분에 소련이란 나라는 완전히 해체되어 버렸고, 이제 와서 다시 러시아가 옛 영광을 찾겠다며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명치 못한 푸틴은 큰소리를 치지만 언제나 응큼하고 영리한 미국은 서방국가들을 이용해 러시아의 힘이 점점 빠질 때까지 약만 올리며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국력이 약해지고 힘을 잃어가는 러시아는 이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언제라도 핵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그것은 본인에겐 자멸의 길이 되기에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력으로나 군사적으로 막강해진 중국 역시 현재 세계 제2의 수퍼파워의 힘을 과시한다. 하지만 그동안 경제성장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젠 세계 제1의 채권국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세계 모든 국가들이 따라가야만 하는 미국의 고금리 정책은 중국에게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 

 또한 그동안 중국에 몰아주던 일감을 서서히 인도쪽으로 돌리고 있으니 중국으로서는 갑자기 부자가 되는가 했다가 이젠 오히려 위기를 맞이한 셈이 된 것이다. 

 

 거기에다 아직도 막강한 힘을 가진 미국은 중국과 교류하는 모든 나라들을 이용해 여러 가지 수출과 수입 규제를 가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중국으로선 앞날이 깜깜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와중에 우리의 모국 한국은 중간에 끼어서 이리갈까 저리갈까 방황을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타깝다. 

 

 하지만 필자의 의견으로는 절대로 공산국가를 믿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미국 트럼프 정권의 행동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본인의 사생활도 그렇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주 위험하고 짧은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이며, 다행히 무산은 되었지만 북한 김정은과 약속했던 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은 우리 한국이 공산화가 될 수도 있었을만큼 치명적이고 불안한 위기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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