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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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18)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지난주엔 우리의 모국 한국의 윤 대통령 부부가 미국으로 국빈 방문을 다녀갔는데 미국 연방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을 인상깊게 보았다. 연설 내용은 참모들이 써주었겠지만 그래도 외국생활도 많이 하지 않은 분인데 영어 발음도 좋았고, 또 43분이나 하는 연설을 원고를 읽지도 않고 아주 여유있게 잘 해내는 모습이 많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연설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고, 또한 방문의 성과는 역사가 말해주겠지만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나 또 음흉한 중국의 비위를 건드리긴 했지만, 언제나 북핵 문제를 포함해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은 물론 한국의 발전을 원치 않으며 매번 거부권 행사를 하고 우리를 방해하는 저들에게 계속 저자세로 숙일 수도 없는 것이 우리 한국의 현실이니 현 정부의 행동을 나무랄 수만도 없는 것이다.

 

 지난 여러 정권에서 햇볕정책이라며 북한에 돈을 바치며 아부도 해왔지만 계속 우리를 속이며 우롱하는 북한 정권. 자기 자신들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선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북한 정권에 계속 당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그래도 12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으로 국빈 방문을 하는데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고, 개인적으로 대통령 부부가 본인의 마음에 안 들어도, 적어도 겉으로라도 축하를 해주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하나이며 뭉쳐있는 모습인 척이라도 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현 정권을 돕고 나라를 위해 감시한다는 일부 야당의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야당의 한 여성 의원은 얼마나 일에 성의가 없으면 넷플릭스(Netflix)의 한국 투자 건을 잘못 알고 오해를 하면서 “지금이 외국에 투자할 때냐”며 xx을 하지를 않나, 다른 야당 의원은 공항에서 화동에게 꽃을 받고 얼굴에 뽀뽀한 것을 가지고 성추행이라며 xx을 하지를 않나, 정말 국민의 세금이 아까울 정도로 저질 중에 저질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런 자질없는 국회의원들을 어떻게 국민들이 뽑았나 하는 생각이 들며, 진정 나라의 명예와 발전, 국위선양 쪽에는 전혀 관심이나 마음에 없고, 그저 대통령이 실수할 때만 기다리는 파렴치한들 같다.

 

 필자는 어느 특정한 당이나 정치인들의 편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선 법을 만든다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동이 너무나 위선적이고 저질이란 말이다. 하긴 우리를 경악하게 만드는 것들이 어찌 국회 쪽에만 있을까마는 말이다.

 

 우리 한국도 이제는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 또 누가 미워서 거짓을 말하고 자기의 욕심을 위하여 부정을 저지르는 국회 말고, 이제는 나라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 격론을 벌이는 국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건 그렇고, 벌써 잡을 수 없는 세월이 또 한번 흐르며 5월이 돌아왔다. 골프를 치기도, 산책을 하기도, 야외운동이나 자전거를 타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고의 계절 5, 6월이다. 7, 8월은 너무 덥고 모기와 각종 벌레들이 우릴 괴롭히며, 8월 말이 되면 벌써 생각하기도 싫은 찬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 토론토의 오월과 유월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짧고 귀한 계절이다. 필자 역시 캐나다 일년 중에 이 기간을 가장 좋아하고, 아낄 수밖에 없는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쉽기만한 계절이다.

 

 지난 2011년 영국의 옛 여성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를 주제로 삼은 영화에서의 대화가 생각난다. 사람이 생각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그 생각이 결국 말이 되고, 말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결국 행동이 되며, 또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 결국 습관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일어나서 무엇을 하고 있든 생각이 참으로 중요하기에, 자꾸만 우릴 괴롭히는 쓸모없는 잡생각보다는 의식적으로 건설적인 생각과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때로는 스스로를 나무라며 살고 있는가 보다.

 

 1925년에 태어나 2013년에 작고한 대처는 보수당 당수로 봉사하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의 첫 여성 수상을 지내며 강철여인(Iron Woman)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오랜 기간 세기의 유명한 정치가로서 명성을 떨쳤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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