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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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칼럼(130)-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1)
JOHNCHO

 

 이제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라는 해괴한 전염병은 우리 인류에게 집값의 폭등, 높은 실업률,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등 지구촌이 빠르게 세계 경제공황으로 직행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제 그로 인한 부작용이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1930년대에 겪었던 대공황, 즉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경험이 성큼성큼 기분 나쁘게 다시 다가오는 느낌이다.

 

 결국 우리 인류는 그 누구도 원치 않는 또 한 번의 큰 희생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 별로 생각하기도 싫은 상상이다.

 

 Stagflation이란 원래 불경기(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는 침체하는 데도 물건값은 상승하는, 바로 지금의 현상을 말하는데, 우리가 좋아하고 살아가는 자본주의 체제에선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필요악인 셈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의 미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대체로 암울하기만 하다는 말인데,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해 그동안 2020년의 팬데믹, 또 작년 2022년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여러 가지의 새로운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는 말이다.

 

 그 중 제일 큰 문제는 각 나라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맞이할 수밖에 없는 글로벌 경제공황이 세계의 GDP를 2% 아래로 떨어트릴 것이고, 그것은 바로 세계 경제 대공황을 의미하는데, 현재로선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바이든이 무슨 정책을 쓴다 해도 약발이 먹히기는 어려울 것이며, 바이든 뿐만 아니라 그 누구 또 어느 나라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데, 다만 세계 모든 나라들이 서로 양보하면서 힘을 합치고 한마음으로 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나라마다 이해관계와 자국민을 보호해야 되는 입장에서 그럴 리가 없다는 말이다.

 

 결국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해결책은 없고, 불행히도 세계 3차 전쟁일 수밖에 다른 생각이 나질 않는다. 세계 1차 대전 때 패전국으로 몰린 독일이 전쟁 후 높은 인플레와 실업률에 시달리다 견디지 못하고 그것을 타결키 위해서 결국 세계 2차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는 또 한번 독일을 패전국으로 만들고 유럽 전역에 돌이키지 못할 비극들을 만들었다.

 

 그 전쟁에 승리한 미국을 세계 제일의 강대국으로 부상시키며 지금에 와 있지만, 3차 대전은 1, 2차 때와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인간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쟁무기들이 그때와 많이 다르다는 말이다.

 

 이제 또 한번의 세계전쟁이 일어난다면 그에 따른 많은 목숨, 무시무시한 인류의 희생이 따르고 또 다른 세대와 세계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패권국들이 생겨나며 서열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마도 다시는 복원될 수 없는 지구촌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얼마 전 미국을 다녀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당장 1조 4천억이란 전쟁물자의 원조를 약속받고, 또 내년 미국 예산 1.7 Trillion 중 46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정되었다니 결코 쉽게 끝날 전쟁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런 일들은 해야만 하고 옳은 일이지만 결국 이 전쟁은 더 오래갈 수밖에 없고, 지속될수록 미국은 물론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말려들어가며 나중에 큰 전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단 말이다.

 

 올들어 또 하나의 새로운 변수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인데 워낙 많은 것을 숨기는, 대다수 국민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살아가는 공산국가이기에 정확한 숫자는 알 수가 없지만 소문엔 인구 18%가 확진자이고 매일 5천명씩 죽어나간다니 비록 소문이긴 하지만 정말 큰일이다.

 

 이런 일들은 언뜻 보면 남의 나라, 남의 문제 같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바로 내 나라, 또 나에게 온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 것이다. 과학이 발전되고 정보를 접하기가 쉬워진 우리의 지구촌은 예전과 달라 무척이나 좁아지고 작아져 이제 다른 나라나 다른 사람의 문제가 따로 없고 그 나라의 문제가 우리나라의 문제이고, 남의 문제가 바로 나의 문제가 되는 좁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치 좁은 방 한 칸에 여러 식구가 사는 것처럼 말이다.

 

 연초부터 어두운 말만 늘어놓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현실이니 어쩌랴. 하지만 밝은 면도 많이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의 미래는 다른 나라들보다는 나은 것 같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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