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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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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친구 때문에 대출 신용등급 바뀔 수도 있다
van114

대출시장의 일부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들이 고객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페이스북의 '친구' 등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처음 문을 연 미국의 대출업체 렌도(Lenddo)는 대출신청자 페이스북 '친구'의 렌도에 대한 상환실적을 대출 결정에 주요 요소로 활용한다.

 

 

따라서 상환실적이 좋지 않거나 연체중인 사람을 페이스북 친구로 두고 있으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스튜어트는 "사람들은 자신의 친구들 가운데 누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컴퓨터(알고리즘)를 이용해 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신용평가사인 크레디테크(Kreditech)는 페이스북과 이베이, 아마존 계정과 고객의 온라인 대출 신청서 등에서 수집한 최대 8천개의 요소를 분석해 대출신청자의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크레디테크 사이트에서 대출과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읽은 것으로 확인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고, 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또 신청서를 작성하는 컴퓨터의 위치가 직장인지 여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를 모두 종합하면 신청자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게 크레디테크의 설명이다.

중소 자영업자 상대 대부업에 진출한 '캐비지'(Kabbage)도 대출결정에 미국 신용평가기관FICO에서 산출하는 전통적인 신용등급과 함께 신청자의 허락을 받아 페이팔과 이베이 등 온라인 지불결제수단 이용현황을 조사한다.

캐비지는 자사에서 신용평가를 받은 신청자가 이 사이트와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 사이트를 링크해 놓으면 추가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캐비지 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자사 사이트와 연결해 놓은 신청자의 연체율이 평균 연체율보다 20%나 낮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소셜데이터를 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활용하는 대출업체들은 시장에서 중소자영업자나 신용등급이 그렇게 우수하지 않은 신흥시장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등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렌도는 필리핀과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객 수가 25만명이나 되며, 크레디테크는 매일 1천명의 대출신청을 받고 있고 매년 1천만명에게 대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비지는 올해 7만5천명에게 500∼5천 달러까지 현금대출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크레디테크는 최근 자사의 평가 관련 기술을 러시아와 체코의 온라인 대출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이른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기술이 주류 대출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는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친구'나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소셜데이터 등을 신용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