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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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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객선 침몰해역서 한국인 구조대 '맹활약'
van114

필리핀 여객선 침몰사고로 20일 현재 64명이 숨지고 56명이 실종된 가운데 한국인 잠수 전문가들이 시신 인양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세부지역에서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명렬(45)씨 등 7명.

이 씨 등은 'MV 토머스 아퀴나스'호의 침몰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필리핀 해군, 해경 등 전문 잠수요원 4명과 함께 수색팀을 결성해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스쿠버 다이버인 이 씨 등은 이날 바닷속 50m에 가라앉은 선체를 수색한 끝에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이들은 18일에도 여객선 선내에서 시신 4구를 인양했다.
영국인 전문 잠수요원 4명도 19일 사고해역에 출동, 시신 인양에 나서려 했으나 높은 파도와 기상악화로 좀처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들의 활약은 한층 돋보였다.

이들은 침몰 여객선의 좁은 입구를 통해 선내로 들어가 시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선체에서 유출되는 기름으로 시계가 극히 불량해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실제 필리핀 당국이 서부 팔라완 지역의 전문 잠수요원들을 동원했으나 선뜻 바닷속 선체 진입을 시도하지 못할 만큼 전문가들도 꺼리는 상황이었다.

이씨 등이 필리핀 경찰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지난해 8월 제시 로브레도 당시 내무장관이 소형 항공기를 타고 가다 중부 해안에 추락,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였다.

전문가들을 물색하던 필리핀 해경은 때마침 소속 요원들을 상대로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하던 이씨 등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 씨 등은 당시 생업을 제쳐놓고 사고해역에 출동해 로브레도 장관의 시신 인양을 주도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사고가 수습된 뒤 이씨 등을 불러 직접 표창장까지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사고해역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기름유출마저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 씨 등 한국인 전문가들이 없으면 인양작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