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채 태어났다 　 제16장 십자가와 훈련 Philip E. Howald, Jr. 마틸데 브레데 마틸데 브레데는 핀란드의 지방 장관의 딸로 남작 부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교양 있고 교육받은 재능 있는 음악가였다. 그녀는 십대 시절 십자가에 사로 잡혔고 그리스도의 포로가 되었다. 그녀는 핀란드의 죄수들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녀는 자기 집에서조차 죄수들이 먹는 음식과 동일한 음식을 먹으며 생활했고 죄수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태어나기는 부유한 가문에서태어났으나 스스로 가장 가난한 자들의 삶을 선택한 삶은 실로 커다란 대조를 이루었다 어네스트 고든씨는 핀란드의 죄수들의 마음에 그녀가 심어 놓은 사랑에 대해 "우상"이라고 말해도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고 말했다. 과거에 죄수였던 한 사람이 그녀를 자기 집에 초대하고는 그녀 곁에서 마루 바닥에 누워 잠을 잤는데 이는 그녀를 전혀 귀찮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의 배려였다 고든 박사는 더 나아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사역과 자기 훈련에 대해 이렇게 평했던 것이다. 불면증에 시달린 후 깬 그녀는 그녀의 의무를 수행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도 나는 나의 하늘 아버지의 사업에 동참할 특권을 갖고 있노라' 그녀는 피곤한 몸으로 층계를 내려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 가련한 내 육체여, 그대는 얼마나 피곤한고!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노라. 이제까지 너는 사랑에 고무되어 순종과 인내로 일을 수행해 왔노라. 나는 네게 감사하노니 이는 네가 나를 곤경에 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실로 놀라운 해방이요 놀라운 구속이 아닐 수 없다. 더 낮고, 더 천하고, 욕심 많은 육체로부터 해방 받지 못한다면 우리의 구속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리스도인의 승리가 육체적 욕구를 막지 못하는 정도의 것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한다. 마틸데 브레데처럼 피곤한 육체로 의지에 순종하도록 할 수 있는 자야말로 해방된 자요, 마음이 가벼운 자이며 염려에서 벗어난 자유인인 것이다. 이와 같은 기쁜 마음은 명약보다 더 낫다. 독자 여러분은 육체에 의지하고 있지 않은가? 혹은 육체에 종노릇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하여 영적으로 무너져버린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은 자기 훈련을 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의 비밀이기 때문이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이 그것을 찾으라. 훈련에 앞서 처리되어야 할 육신 이와 같은 해결책에 대해 놀라거나 한숨을 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는 이것이 애매하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육체가 갖고 있는 모든 힘과 목적과 결의가 끝장나기까지는 자기 훈련 역시 그저 자기 의를 드러내거나 바울의 고뇌(내가 원하는 바를 하지 않고…. 로마서7장)에 빠져 버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기 훈련에 앞서 육신이 십자가에서 처리되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보자. 앤드류 머레이는 기도에 대해 강조했었는데 이를 보고 한 사역자가 그에게 이렇게 편지를 해 왔다. 내가 아는 한 기도생활에 대해 너무 많이 듣는 것은 나에게 그리 유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위한 꾸준한 노력, 시간, 수고 등은 오히려 나를 낙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와 같은 것들을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해서 시험해 보았으나 그 결과는 늘상 몹시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머레이는 이렇게 답변하였다. 나는 노력과 수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이 너무도 보잘 것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력은 단순한 믿음으로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것을 먼저 배우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자 그 사역자는 다시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제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살아 계신 당신의 구세주와의 관계가 올바로 되도록 하시오. 그 분의 임재 가운데서 생활하고, 그 분의 사랑을 기뻐하며 그 분 안에서 안식하시오' 이에 대해 머레이는 그 사역자의 주장이 옳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올바른 관계에 놓여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적인 기도 생활은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육신 안에 살면서 성령 안에서 기도할 수는 없다. 기도가 없는 생활은 육신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증상이며 성령 안에서의 삶이 결핍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육신의 사망을 대체 시키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생명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이를 위해 쓰여졌다. 즉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하나님의 복된 뜻에 따라 살아가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얻기 위함이다. 훈련은 생명원리이다. 십자가의 해방이 무엇인지 맛본 사람만이 이 주제에 대해 해결책을 갈망할 것이다. 그러나 영적 지도자로 선택된 자는, 즉 주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농사지을 밭이 쟁기를 피할 수 없고 포도나무가 전지하는 칼을 피할 수 없듯이 자기 훈련이라고 하는 칼을 피할 수가 없다. 허버트 스펜서는 이렇게 말했다. "자연계에는 엄격한 훈련(혹은 자기 통제)이 작용하고 있다. 그것은 잔인한 것 같으나 매우 유익한 것이다." 잘 훈련된 사령관이 부하를 치열한 전투로 이끄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스릴이 넘치는 일은 드물 것이다. 스스로 잘 훈련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끌 수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훈련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이끌 수가 없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매끈한 차림의 한 장교가 아라비아군의 지도자 파이잘(그는 훗일 이라크의 왕이 되었다)을 설득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는 파이잘이 그의 부하들을 시켜 염소처럼 절벽을 기어올라가 철도를 파괴한다면 전쟁은 끝나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Amy Carmichael in Kohila). 파이잘은 그의 동료의 "매끈하게 빠진" 몸매를 쳐다보면서 "당신은 절벽에 기어올라가 본적이 있소?"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처럼 주일학교 교사든, 설교자든, 선교사든 간에 주님의 군사들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은 남을 이끌기 전에 자기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바울처럼 "내가 주님을 따른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따르라"고 말할 수 없다. 전쟁에 내보낼 말랑말랑한 청년들을 전투 요원으로 변화시키는 엄청난 임무에 접한 연합군 지도자들의 참담한 심정을 우리는 별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같다. 전쟁 초기 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내 생각으로는 독재자가 전제국가에서 실시하는 것과 같은 엄격한 훈련이 없이는 민주주의는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아군의 군 관계자들은 독재하에서 철저히 훈련된 군대에 비해 전혀 훈련되지 못한 병사들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시간을 벌어 유약한 훈련병들을 잘 훈련시켜 전투에 준비된 용사로 키우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는 그러한 시간이 허락되었다. 그 결과 현대의 교육제도가 주창하는 맥없는 철학은 격퇴 당하고 엄격한 훈련이 도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 지도자 중의 하나였으며 수년 동안 민간인들을 훈련시켜 군인으로 키우는데 헌신했던 한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얼마 동안 우리는 소위 높은 생활 수준을 향유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의 젊은이들 중 3분의 1은 군복무에 전혀 적합치 못한 꼴이 되고 말았다.그나마 그리 높지 않은 기준을 통과해 군에 입대한 자들도 신체적인 준비가 되는데 많은 시간과 인내가 요구되며 사기가 진작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요구된다. 군대에 있어 가장 커다란 임무는 젊은 장교와 사병들의 안락 주의를 무너뜨리고 엄청난 노력과 이기심을 철저히 배제시키는 수고와, 끊임없는 고통과 희생정신의 배양을 통해서만이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공격 정신을 함양 시켜 주어야만 한다. 당신은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는가? 우리의 젊은이들의 대부분은 고등학교와 대학 교육을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군에 들어와 수개월간의 훈련을 통해, 지대한 노력, 이기심의 배제, 끝없는 고통, 자기 희생 정신 등에 대해 배우기까지 이런 것들을 전혀 경험한 바가 없었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군사 훈련이 우리의 안락 지향 주의를 부수고 우리로 하여금 지대한 노력, 이기심의 철저한 제거, 무한한 고통, 자기 희생 능력 등을 키워 주님을 위해 우리로 헌신할 수 있게만 한다면 그야 말로 최상의 성과가 아닐 수 없겠다. 훈련으로 다듬어짐 우리의 교육 체계와는 반대로 스파르타식 교육 방식은 실로 엄청나다. 옛 그리스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훈련을 통해 아이들을 키웠다. 일곱 살 때 부모 곁을 떠나는 소년들은 그 후 다시는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식을 스스로 준비해야만 했고 여름과 겨울에 똑같은 옷을 입어야 했으며, 곧 풀로 만든 침대에서 잠을 자야 했고 축제 때에는 인내를 시험받기 위해 채찍질을 당해야 했다. 어떤 아이들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느니 차라리 채찍에 맞아 죽는 길을 택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인들이 "완벽한 인간형"이라고 부르는 모델 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고뎃은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 운동선수들의 절제는 범죄와 관련된 쾌락뿐 아니라 합법적인 즐거움에도 해당된다. 그리스도인의 자기 부인 역시 죄악에 관련된 쾌락뿐 아니라 비록 악한 것은 아닐지라도 시간을 낭비하거나 도덕적인 힘을 축소시키는 모든 습관이나 즐거움에 해당되어야만 한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욕구에 얼마나 잘 속아넘어가는지! 운명은 우리를 망치는두 가지 방법을 갖고 있다. 하나는 우리의 욕구를 거절함으로써 이고 또 하나는 그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 두 가지 재앙을 모두 피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남극을 탐험한 에드워드 윌씬씨야말로 십자가의 영웅에게 해당되는 절제의 사람이었다. 그의 영향력의 비밀은 자기 훈련에 있었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습관처럼 자기 훈련을 습관화했다.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늘 훈련했고 그 결과 그의 생활은 균형을 이루었다. 따라서 그는 자기 자신이나 자기의 동료들에게 충실할 수 있었다 우리는 왜 훈련을 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왜 훈련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은 훈련이 제자의 도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구원의 대장께서는 평생 동안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자원하여 순교자의 삶을 사셨다. 따라서 신약 성경에 제자의 도를 상징하는 가장 고상한 상징이 군사 훈련이라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신약 성경 안에는 군사 훈련에 대한 언급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바울은 달리기, 뛰기, 겨루기, 훈련, 전투 등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다. 바울에게는 인생이 끊임없는싸움의 연속이었다. 싸움과 투쟁이 바울의 인생 여정이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은혜라고 하는 것이 그저 안락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다.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 우리를 가르치되 경건치 아니한 것과 세상 정욕들을 거부하고, 냉철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현 세상에 살며(딛2:11,12)."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은혜는 거부하려 한다. 바울은 "은혜 안에서 강건한 것은" 곧 "예수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라고 한다. 바울은 소심한 디모데를 격려하며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은사를 불러 일으키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요 권능과 사랑과 건전한 생각의 영이기 때문이다." 훈련이란 말은 오늘날의 세대들에게는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말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참된 제자의 도는 모든 거짓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비록 참된 훈련이 육체에게는 힘들겠지만-"십자가치고 부드러운 것은 없다."-훈련의 주된 목적은 우리로 힘든 싸움을 준비하고, 자기 절제를 이룩하며, 새로 다진 우리의 의지를 강하게 해서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함이다. 참된 훈련은 만약 그것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한 더 나은 군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려움도 자원해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준다. 이스라엘의 전쟁사에는 기드온과 300용사가 등장한다. 기드온이 전쟁 나팔을 불자 32,000명이 소집에 응했다. 그러나 그중 22,000명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슬그머니 고향으로 돌아갔다. 겨우 10,000명의 용감한 군사들이 남았던 것이다 그러나 용감한 것으로는 불충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합당한 군사를 선별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기드온에게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의 사람은 허리를 동이는 자들이다. 한번은 캐나다에서다리가 무너져 내려 많은 일군들이 죽은 적이 있었다. 대들보가 약해 무게와 하중을 견뎌 내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군대에게 마지막 테스트를 실시하셨다. 그것은 간단하지만 놀라운 시험 방법이었다. 10,000명의 군사들은 모두 물로 인도되었고 물을 마시도록 명받았다. 대적을 눈앞에 두고, 큰 전투를 눈앞에 두고 그들은 여전히 육신적인 안락을 추구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평생 동안 자신들의 느낌을 근거해서 살아온 자들이었다. 자기중심적이고 상황에 무관심한 자들은 하루아침에 훈련된 병사로 변화될 수는 없다. 그들은 복종을 배운 적이 없고 그들의 뜻만을 따르는 삶에 익숙해 있었다. 비록 그들의 타고난 성품이 용감하기는 했지만 그들은 육신 적인데 젖어 있었고 결국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데는 부적합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감정이 그들을 전투에 합당치 못하게 만들고 말았다. 보아전쟁당시 영국은 고난에처해 있었고 매우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영국 정부는 로버츠경을 보냈다. 어려운 상황을 설명해 주면서 그 임무를 맡을 것인지를 묻자 그는 차분히 "그리하겠노라"고 대답했다. 그 임무가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지를 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 수상은 그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경은(야전사령관이됨) 이렇게 답변했다. "저는 이 순간을 위해 20년동안이나 훈련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다. 국왕을 위하든 왕중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위하든 간에 군사가 단번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드온의 나머지 300명은 다른 자들과는 전혀 달랐다. 그들은 자기 훈련이 된 자들로 자신들의 영을 통제할 수 있었고 싸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마음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들은 손바닥으로 한 모금의 물만 마시고는 떠났다.기드온은 이제 전투에 합당한 군사, 즉 용감할 뿐아니라 잘 훈련된 용사를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용감성과 아울러 질서 있는 생활을 소유한 자들이었다. 그들은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그들은 전쟁의 긴장뿐 아니라 "어리석음"과 "불합리"라고 하는 대적도 처리해야만 했다. 항아리, 램프, 양의 뿔나팔을 든 하찮은 삼백명이 메뚜기떼같이 많은 135,000명을 대항해 싸우는 것은 어리석음과 불합리 그 자체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의식적인 순간에 그의 군사를 시험하신다. 외부적 제한이 없는 가운데서 보여주는 우리의 반응이야말로 우리의 근성을 최종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이다. 우리는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근성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려면 현대 사회라고 하는 무게와, 조류 그리고 돌팔매질을견뎌내야만 하는 근성을 지닌 자가 되어야 한다. D. M 팬튼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기드온은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은 교회들 사이를 왕래하시면서 군사들을 분류하시고 계신다 우리로 좋은 군사가 되도록 택하신 그 분을 우리는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시험에 무너져 버려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이 부르심을 받았으나 택함을 받은 자는 적도다. 이것은 자신이 그 길을 스스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드온과 마찬가지로 심야 전투에 처해 있다. 어두움은 더욱 깊어 가고 있다. 낮이 아님을 잊지 말라. 밤에는 특히 훈련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문제는 우리의 "반응"이다. 하나님의 섭리적인 손길 가운데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우리의 선호, 감정, 즐기고자 하는 욕망등을 군사훈련안으로 집어넣어 버릴 수 있을까? 진주만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밤은 어둡고 그러나 어쩌면 고향에는 더 가까이 와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전투에 참여하는 자들처럼 한밤중에도 행군할 수 있어야 함을 잊지말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상을 얻기 위해 싸우고 피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동안 평안한 침대에 누워 하늘나라로 가는 꿈을 꾸고 있다(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폴레옹은 피드몽전투에서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은 대포도 없이 싸웠고, 다리도 없이 강을 건넜고, 신발도 없이 강행군을 했으며, 독한 술도 없이 야영을 했고, 심지어 때로는 굶기까지 했다. 여러분의 인내를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병사들이여 그대들은 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해야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갈보리의 피와 고뇌, 수백만의 영혼들의 울부짖음,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놓치게 될 커다란 영광을 생각해 볼 때 우리 모두 안락을 내던지고, 하잘 것 없는 후생일랑 잊어버리고 우리 모두 게으름을 그치자. 우리의 나폴레옹께서는 훈련되고 희생적인 병사를 찾고 계신다. "왜냐하면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