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탄의 삼위일체 "용, 짐승, 거짓선지자"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통권95호(2000년2월호)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삼위일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어, 그런 것도 있었어?"라고 의아해 한다. 이는 이 민족에게 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던 관계로 바른 교리와 바른 신학이 올바로 정립되지 못했던 결과이다. 하나님 한 분 안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이 세 분이 일치하고 조화를 이룬 것이 "삼위일체"라면, 사탄 안에 용, 짐승, 거짓 선지자가 온전히 일치하고 조화를 이룬 것이 "사탄의 삼위일체"이다. 사탄은 모방하는 자이다. 처음부터 "하나님처럼" 되고자 반역을 했으며(사 14장, 겔 28장), 이로 인하여 심판을 받았으나(창 1:2), 지금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신성과 그분의 사역을 모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리의 지식을 배우는 데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주제가 하나님을 교묘하게 흉내낸 사탄의 삼위일체이다. 그래서 그 실체와 역사를 바로 알 때 "미혹하는 자"에게 속지 않게 된다. 사탄의 신원확인 - "용"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분의 신성을 모방한 것이 바로 "사탄의 삼위일체"라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용"은 아버지 사탄이고, "짐승"은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이며, "거짓 선지자"는 사탄과 적그리스도에게서 나온, 용처럼 말하는 악령이다. 이 용의 정체는 성경에서 쉽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계 12:9). 그는 사탄이며, 마귀이며, 용이라 불린다. 구약에서는 "리비야단"(개역성서에는 '악어'라고 변개함)이라고도 불린다(욥 41장, 시 74:14, 사 27:1). 이 사탄은 다섯 번이나 쫓겨난다. 셋째 하늘에서 둘째 하늘로(창 1:2), 둘째 하늘에서 첫째 하늘로(눅 10:18), 첫째 하늘에서 땅으로(계 12: 9), 땅에서 구렁으로(계 20:1,2), 구렁에서 불못으로(계 20:10) 쫓겨난다. 사탄의 현재 위치는, 주님께서 사탄에게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는 {땅에서 여기저기, 위아래로 두루 다니다 왔나이다.}(욥 1:7; 2:2)라고 대답한 것처럼 땅 위에서도 자유로웠고 하나님 가까이에도 갔으며, 하늘에서도 쫓겨나지 않았다. 요한계시록 12:9은 환란 때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8)고 명령하시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 "짐승" 사탄은 "이 세상의 신"이다(고후 4:4). 이 세상의 신인 사탄의 목적은 하나님을 흉내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던 것처럼, 사탄도 적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셨던 것처럼 사탄도 적그리스도의 몸을 입고 나타날 것이다. 디모데전서 3:16에서는 그리스도를 "경건의 신비"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을 말한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셨는가? 성령에 의해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던 것이다(눅 1:35). 경건의 반대는 불법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경건의 신비"라면,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신비"이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처럼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멸망의 아들"인 것이다.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 또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너희에게 이 일들에 대해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이제 너희는 무엇이 막고 있는지를 아나니 이는 그가 자기 때에 나타나려는 것이라.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살후 2:3-10).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신비, 불법자, 또는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린다. "멸망의 아들"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단지 두 번 언급되는데, 첫 번째는 본문의 적그리스도에게 사용이 되었고, 두 번째는 요한복음 17:12에서 그리스도께서 유다 이스카리웃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유다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렀을까?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에 유의해야만 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시기를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라."고 하시니라. 주께서는 시몬의 아들 유다 이스카리옷에 대해 말씀하셨으니, 이는 그가 열둘 가운데 하나로 주를 배반할 자였음이라}(요 6:70,71). 유다에게는 비록 육신의 아버지가 있었으나 카인처럼 "악한 자로부터" 나왔다(요일 3:12). 그래서 그는 죽어서 지옥에 가지 않고, "자기 거처"로 갔다(행 1:25). 그는 지금 끝없이 깊은 구렁에 있으며,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이며 헬라어로는 아폴루온이라는 "멸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계 9:11). 적그리스도는 환란 때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온 "짐승"으로(계 11:7), 용에게 능력과 권세를 받는다(계 13:2-7). 그는 과거에 지상에 있었으며, 지금은 없고, 미래에 다시 올 때에는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올라와 다시 멸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또 땅 위에 사는 자들, 곧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생명의 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그러나 있는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라}(계 17:8). 사탄은 직접 사람으로 육화하는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삼위일체의 화신이었듯이 이 자도 불경건한 삼위일체가 된다. 이 불경건한 삼위일체는 거룩한 삼위일체와 같이 세 부분이다. {또 내가 보니, 개구리 같은 세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데 그들은 기적들을 행하는 마귀들의 영들이라}(계 16:13,14a). 미혹하는 자 - "거짓 선지자" 거짓 선지자는 "어린 양처럼" 생겼지만 "용처럼" 말을 한다(계 13:11-15).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듯이(요 16:13,14), 거짓 선지자도 큰 이적들과 기적들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여 "짐승의 형상"에 경배하게 하는 일을 한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지는 강력한 미혹은 예수님께서도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여 주어, 할 수만 있다면 그 택함받은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고 말씀하셨다. 환란 끝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사탄의 삼위일체"가 당할 최후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둘 다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못"에 던져지고(계 19:20), 사탄인 용은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천 년 동안 갇히고(계 20:1-3), 그 후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있는 "불못"에 던져지게 된다.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곳에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영원 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으리라}(계 20:10). 이곳이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인 것이다(마 25: 41). 그곳에서 하나님의 신격인 "삼위일체"를 모방한 "사탄의 삼위일체"를 마지막으로 보게 된다. 사탄의 모방 사탄은 하나님의 신성을 모방하고 그분의 사역을 가장하여 미혹하는 자이다. 성경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해야만 하는 목적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기 위함이지만, 일차적으로는 무지하여 내 자신이 속지 않기 위함이다. 사탄의 무서운 점은 "모방"에 있다. 다른 것은 결코 같지 않다! 그래서 이것을 바르게 "분별"할 수 없으면 속게 된다. 성경은 '완벽한 모조품'의 대가인 사탄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시고(계 19:16), 사탄은 "모든 교만한 자들의 왕"이다(욥 41:34). 예수님께서는 "화평의 통치자"라고 불리며(사 9:6), 사탄은 "이 세상의 통치자"라고 불린다(요 14:30). 예수님께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불린다(요 20:28), 사탄은 "이 세상의 신"이라고 불린다(고후 4:4).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다(요 8:12, 9:5), 사탄은 "빛의 천사"라고 불린다(고후 11:14). 예수님께서는 "유다 지파의 사자"라고 불리며(계 5:5), 사탄은 "울부짖는 사자"라고 불린다(벧전 5:8). 예수님께서는 신부인 "도성"을 갖는다(계 21장), 사탄은 신부인 도성을 갖는다(계 17장). 예수님께서는 "선한 목자"이시며(요 10: 14), 사탄은 "우상 목자"이다(꽺 11:16, 17). 예수님께서는 "참 포도나무"이시고(요 15:1), 사탄은 "땅에서 나온 포도나무"이다(계 14:18, 신 32:32). 이 얼마나 비슷한가? 당신은 올바로 "분별"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성경으로 논쟁을 하신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성경으로 논쟁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기록되기를"이라 말씀하셨다(눅 4장). 사탄은 그분에게 성경을 다시 인용하는 데 "기록되기를" 하고 시편 91:11의 일부만을 변개시켜서 인용한다(마 4장). 현재 사탄의 활동은 진리와 가장 유사한 상태로 나타난다. {만일 누가 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또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너희가 받아들이지 않은 또 다른 영을 받거나 너희가 영접하지 않은 또 다른 복음을 전파하면 너희가 그를 잘 용납하는도다...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기만하는 일꾼들이요,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들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라}(고후 11:4,13-15). 다른 것은 결코 같지 않다. 비슷하다고 해서 속으면 안된다. 사탄은 미혹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수, 또 다른 영, 또 다른 복음이 있다. 무엇으로 분별을 하겠는가?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잣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성경만이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정확하게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와, 우리 주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라}(벧후 3:18). BB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통권95호(2000년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