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사도행전15:36-41) 이진천 목사 [요절] 이에 둘 사이에 말다툼이 격렬하여 그들이 서로 갈라져 떠나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러스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뒤에 형제들로부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있기를 바라는 부탁을 받고 떠나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지나가며 교회들을 굳건히 하니라(39-40) [읽을거리] 우리는 사역자들이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그러나 바나바와 바울의 모습을 통하여 결코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들은 마가라 하는 요한의 문제를 두고 다툼을 시작합니다. 그는 일전에 밤빌리아에서 사역이 너무 힘겨운 까닭에 중도에 그만두고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 온 자입니다. 바나바는 그를 다시 데리고 가고자 했고, 바울은 데리고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들의 다툼은 격렬하여 서로 갈라져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떠나고 바울은 세로운 동역자 실라와 함께 전도여행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들의 다툼이 결코 복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동역자의 문제를 놓고 사역을 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가지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 싸움을 했던 것은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한 것 때문입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관점은 깨달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너무도 깊고 오묘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에 오히려 조금씩 다른 성경해석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교제만 지속된다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더욱 풍성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양보할 수 없는 분명한 진리를 고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역자가 서로 뜻이 맞지 않고 충분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다면 그들의 사역은 실패할 것이 분명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이 다른 계획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그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집을 짓는 자가 두 가지의 셜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집은 결코 완성될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새로운 동역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역에 있어서 동역자가 매우 필요합니다. 초대교회의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가 반드시 동역자를 필요로 했다는 것입니다.. 동역자가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힘겨운 것입니다. 사역자들에게도 동역자가 필요하겠지만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도 동역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말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동역자,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 혼자로는 힘겹다고 생각되었을 때 같이 가서 전하고 싶은 동역자, 자신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등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동역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하나된 동역자를 만나는 일은 평생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역, 그리고 성공적인 삶에 앞서 좋은 동역자를 만나는 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묵상과 기도] 더욱 효과적인 삶을 위해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