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선 [ E-mail ] 마땅히 갈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잠22:6) "마땅히 갈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1. 목회를 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 자녀 문제...아무리 남들을 옳게 인도했다 하더라도 내 자녀가 곁길로 간다면 그것은 아주 큰 비극이 될 것입니다. 2. 어린이들이 9시 20분에 모이는 것의 의미 저는 그것이 예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 본래의 의도는 주일학교였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학교였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배우는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그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들을 너무 괴롭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하지만 저는 점점 두려워집니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지금은 부모 앞에 잘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 제멋대로가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아이는 제멋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은 예배시간입니다. 3. 미국 교회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점 예외는 있겠지만 제가 아는 많은 독립침례교회들은 어린이 주일학교는 있어도 어린이 예배는 따로 없습니다. 미국의 많은 교회들은 부모가 자기 자녀를 데리고 어려서부터 예배를 드립니다. 그 아이는 커서도 예배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그 예배가 자기 부모에게 얼마나 진지한 것이었는지를 압니다. 왜 부모가 어린 시절부터 자기를 옆에 앉히고 예배를 드려야 했는지도 알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원한 부모의 속뜻을 알게 됩니다. 그 아이는 커서 자기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두려워하는 삶을 대해 배우게 됩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는 예배 시간 30분 전에 성도들이 다 옵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청년이 직장을 다닌지 일주일만에 해고되었습니다. 저는 왜 그랬냐고 물었습니다. 일주일 중에 3일을 지각했다고 합니다. 그 직장은 그런 사람을 쓸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일맡기실 때, 신실한 사람에게 일을 주십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지 못하며 그분을 높이기로 한 예배 시간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미국의 어떤 교회이야기를 계속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30분 전부터 모인 성도들은 찬양을 합니다. 찬양인도자가 묻습니다. "우리 몇 장 찬송을 드릴까요?" "143장이요" "좋습니다. 함께 찬양드립시다." 힘차게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들이 찬양하고 있을 통로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닙니다. 왔다갔다하며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아는 척을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예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들은 모두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앉아서 예배를 드립니다. 아이들에게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목회하는 어떤 미국목사님의 교회에 약 120명이 모인다기에 "꽤 많이 모이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60여명이며 나머지는 그들의 자녀들이라고 했을 때, 놀랐습니다. 그 교회는 애와 어른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선교사님은 7살 때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예배를 드리는데 14세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그 아이로 하여금 예배보다는 다른 것에 더 익숙하게 만들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4. 어린이 스타일의 예배를 버리자 한국의 주일학교는 아이들을 재미있게 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드느라고 골몰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유쾌하게 하며 집중시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갈 때면 그 수가 떨어져 나갑니다. 또한 청년이 되면 더 많은 수가 떨어져나갑니다. 그리고 장년이 될 때는 몇 남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자들 중에도 형식적인 교인들이 대다수인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주일학교 교육자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스타일에 맞는 예배가 있다고 말합니다.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것과 예배를 드리는 것은 다릅니다. 물론 저도 주일학교 프로그램은 어린이 스타일에 맞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어린이 스타일 따로 있고 어른 스타일 따로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란 하나님을 위한 것이지 어린이나 어른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경에서 어린이 스타일의 예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또 예배는 14세 이상이 되어야만 드릴 수 있다는 말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어린아이들이 더 예수님에게 가까이 갔던 것을 보면, 그리고 예수님이 그 어린아이들을 축복해주셨던 것을 보면, 얼마든지 어린이들도 예배드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뿐입니다. 어린이 스타일에 해당하는 예배를 드린 어린이는 중고등부에 올라가서 어른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중고등부 때는 이미 사춘기라 자기 사고가 형성되는 때입니다. 그런데 그 때 아이가 무엇을 결정하겠습니까? 자기에게 어색한 환경보다는 친숙한 친구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자기에게 낯 설은 예배환경보다는 어려서부터 친숙했던 게임이나 운동, 모임을 찾아갈 것입니다. 5. 어린이도 드릴 수 있는 예배 아이가 어려서부터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예배도 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인 여러분에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예배시간에 부모 옆에 앉아서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동화책을 읽을 줄 안다면 부모 틈에 앉아 예배드리면서 성경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떠듬거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쨌든 부모와 함께 성경말씀을 읽어 내려가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가 몇 가지 만화영화의 노래를 따라하거나 동요를 부를 줄 안다면 찬송을 부르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가 돈을 써본 경험이 있다면 연보를 드리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왜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은 아직 예배드리기에 부적절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과연 성경에서 온 생각입니까? 성령님이 주신 생각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아니면 귀찮기 때문에 둘러댄 변명입니까? 소란스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비롯된 것입니까? 세상의 것들에는 어려서부터 친숙해지는데 영적인 것에는 아직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 익숙해진 것이 나중에 익숙해지려는 것을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어려서부터 익숙해져야 할 것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입니다. 어린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과 하나님을 예배드리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6. 그 자신이 자녀의 신앙선생님이 되자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 무관심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에게만 맡기고 알아서 크겠지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렇게 아이의 신앙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다면 부모가 열심히 교회 안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어느 새 아이는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이 되고 맙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마다 바뀌는 선생님보다는 늘 같이 있는 부모가 더 확실한 선생님이라고 여겨집니다. 부모가 이끄는 신앙이 아니라면 자녀들이 바로 되지 않습니다. 부모가 본보이지 않은 신앙을 아이가 배울 리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 아버지는 왜 이렇게 진지하지? " "목사님이 설교할 때,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그것에 몰두하지?" "하나님을 찬양할 때, 왜 이분들은 이렇게 뜨겁지?"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왜 우리 삼촌은 고개를 수그리지?"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부모의 표정과 몸짓과 행동 안에서 하나님의 엄중하심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임재하심을 배워야 합니다. 감히 돌아다닐 생각을 할 수 없어야 합니다. 소리를 지르다니요? 남들에게 방해를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토록 아빠가 진지하게 그 말씀을 들으려 한다면 이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일까를 배워야 합니다. 매를 맞으면서도 조용히 해야 한다면, 소란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면 도대체 우리가 모인 이 자리에서 높임받는 그분이 얼마나 위대하시길래 모두들 이렇게 함부로 하지 않는가?를 배워야 합니다. 임목사의 설교가 어렵습니까? 만일 여러분들이 아이들을 대동한다면 쉬운 말로 전하고자 애를 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는 사람은 남녀 노소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말로 설교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좀 쉽게 설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7.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까? 공부할 줄 아는 아이는 처음에 많은 것을 공부하지 않습니다. 책상 앞에 앉는 훈련부터 합니다. 책상 앞에 앉는 훈련이 된 아이는 결국 공부라는 것에 친숙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책상 앞에 앉아보지 않고 놀기만 좋아하는 아이는 어느 날 공부하려면 그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군대에 처음 가면 총쏘지 않습니다. 수류탄을 던지지 않습니다. 제식 훈련부터 합니다. 그것을 통해 명령에 대한 복종과 절도, 상하의 규율 등을 배웁니다. 제식 훈련이 잘되면 다음 것들을 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은 예배에 임하는 자세부터 훈련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당장 목사님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목사님이 전하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아버지가 소중하게 듣는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나도 한번쯤은 듣고 싶어질 것입니다. 아이들이 당장 목사님의 설교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목사님이 전하는 그 말씀을 어머니가 진지하게 듣는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아이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라는 것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아이는 자기 어머니가 소중히 들으려고 했던 그 시간들에 대해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매를 때리면서까지 조용히 하라고 야단쳤던 그 무엇이 거기에 있다고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이 훈련된 어린이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어느 땐가 그 자신의 귀를 치고 들어오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이 훈련된 어린이는 예배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임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길이 없었던 혼탁한 시절에 하나님은 사무엘이라는 아이를 부르셨습니다. 그에게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불가능하다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잘 훈련만 된다면 아이도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바를 알아듣게 될 것입니다. 8. 애들이 어떻게 그 긴 시간을 견딥니까? 초등학생의 수업시간이 40-45분입니다. 만일 1시간 30분 짜리 만화영화 비디오를 집중해서 볼 수 있다면 그 아이는 충분히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은 비디오와 다르지 않습니까?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훈련해보십시오.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이 비디오를 한시간 이상씩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9.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다고 믿는다면? 일단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방해할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목사님들이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는 분은 그래도 좋습니다. 그러나 목사님들이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면 여러분들은 그 믿음에 합당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떠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받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내 자녀가 돌아다니는데도 방치하는 것은 거짓말로 기도한 것처럼 들립니다. 왜냐? 여러분은 어른의 말이 전해질 때, 소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까? 나라의 임금이 내린 어명도 의복을 차려 입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중이라고 하면서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하고 함부로 해도 가만히 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하나님의 말씀이 어명보다도 못하단 말입니까? 만일 아이가 떠든다면 잠깐 데리고 나가십시오. 그러나 곧바로 데리고 와서 그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훈련하십시오. 어려서 훈련이 되지 않은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바로 잡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늦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에 떠드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돌아다니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이런 습관들을 바로잡는 일을 중고등부 시절이나 청년이 되어서 하지 말고 어려서부터 해야 하는 것입니다. 10. 아이들을 귀찮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모든 성도들에게 제안합니다. 아이들이 떠들었다하더라도 인내하며 그 아이가 잘 훈련되어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립시다. 유아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 2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기저귀를 갈기 위해, 젖을 먹이기 위해 그런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말귀를 알아듣는다면 그때부터 "엄마 옆에 앉아서 말씀 들어요"를 가르치십시오. 예배에 관한 훈련은 그 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발 아이들로 인해 예배가 방해받는다고 아이들을 쫓아 내버리지 마십시오. 아이를 격리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니들은 나가서 놀아라"라고 방치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어느 날 "너도 컸으니 이리와서 함께 예배드리자"라고 말할 때, 그 아이는 고개를 저을 것입니다. "예배보다 노는 게 더 재미있는 걸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사춘기에 놓인 아이를 때리실라구요? 무론 매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튕겨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여러분의 옆에 앉아 있고자 할 때부터 가르치십시오. 11. 자기의 자녀들을 통제하십시오. 왜 아이가 돌아다니는데도 가만히 있습니까? 왜 아이가 소란스럽게 하는데도 가만히 있습니까? 그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는 것을 훼방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없게 한다면 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쫓아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만일 오늘 아이가 소란피우면서 예배드리는데 참지 못했다면 집에 가서 오늘 한 일을 상기시키고 매를 드십시오. 그것이 몇 번이고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어느 날 예배시간에 바로 앉아서 그 시간을 잘 견뎠다면 그 날 집에 가서 아이를 크게 칭찬해주십시오. 일단 아이가 앉아 있는 훈련이 되면 그 다음엔 듣기 시작할 것입니다. 듣는 것이 익숙치 않아도 반드시 귀가 열릴 때가 올 것입니다. 처음부터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꾸 듣다가 어느 한 순간에 제대로 들리는 시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와 같이 아이들도 자꾸 듣다가 어느 날 진짜 그 의미와 함께 들려지는 순간 있을 것입니다. 만일 부모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자녀가 있다면 주일학교 담임선생님이 그 수고를 해주십시오. 그들을 옆에 앉히고 예배드리는 훈련을 시키십시오. 12.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 결단 오늘부터 내 옆에 자녀를 앉혀서 예배드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아버지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배우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찬양하는 어머니의 뜨거운 모습을 보고 배우게 하십시오. 부모보다 더 좋은 신앙 스승은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주님을 위해 헌신한다고 수고해놓고 나중에 여러분의 자녀로 인해 괴로워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아이를 내 옆에 앉는 훈련부터 시키십시오. 눈짓만으로도 아이가 순종하도록 만들어버리십시오. 매를 아끼지 마십시오. 잘 했을 때 칭찬을 크게 해주십시오. 앉는 훈련이 되면 듣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녀에게 들을 귀를 열어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며 들을 수 있도록 앉는 훈련을 시키는 것은 부모입니다. 아이들이 소란을 피운다고 격리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서로 인내합시다. 그 아이가 잘 훈련되어져서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서로 기다립시다. 그러나 부모는 자기 자녀가 소란을 피우는 것을 방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다고 간주하면서 어떻게 그런 일을 허용할 수 있습니까? 주일학교와 예배는 다릅니다. 주일학교는 어린이 스타일에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어린들이 섬기는 하나님이나 어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동일하시기 때문에 달라질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예배가 아니며 어른을 위한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한 예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