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선 [ E-mail ] 딤전1:12-14 주님의 교회에서 사역자들의 자세 딤전1:12-14 주님의 교회에서 사역자들의 자세 1.교회는 사역자들의 모임 사역(ministry)란 말은 본래, 구약 시대에서 제사장들의 특별한 섬김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일 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구별된 어떤 일을 위해 이 단어가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이 말의 의미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시 말해 특별한 성직자들의 섬김만을 가리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신약에 흐르는 정신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같이 제사장으로 세워졌다는 것입니다(벧전2:9). 때문에 이 말은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어의 의미 변화는 오늘날 사역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오늘날 교회는 주님을 위한 사역자들의 모임입니다. 꼭 목사님들만 사역자가 아니라 모든 성도는 주님을 위한 사역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모든 성도들은 다 같이 주님을 위한 일꾼들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목사님들은 전임사역을 하는 분들이 많고 성도님들은 부분사역에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사역이라는 것은 형제나 자매에게 구분이 없습니다. 직임은 다르다 하더라도, 권위를 행사하거나 가르치는 역할에 있어서 다르다 하더라도 모든 그리스도인 형제나 자매는 다 같이 사역자들입니다. 내가 하는 일만이 사역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권위를 행사하든, 조력을 하든,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다 사역입니다. 여호수아처럼 전면에서 싸우든, 모세와 아론, 훌처럼 후면에서 기도하든, 주님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이들은 다 사역자인 것입니다. 또 그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면서 사역은 남들에게만 맡겨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이미 모든 그리스도인은 과거에 아버지께로 돌아왔을 때, 나를 품꾼의 하나로 써달라고 애원했던 사람들입니다. 내가 어떻게 지내왔든지, 이제는 주님을 위해 살아보고픈 심정으로 주님을 위해 돌아온 일꾼들인 것입니다. "내가 일어나 내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을 거슬러 아버지 앞에 범죄하였사오니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삼아주소서, 하리라, 하고"(눅15:18-19) 2.왜 바울은 디모데에게 본문의 말씀으로 권면했는가? 그것은 디모데가 맡은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역에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은 디모데가 맡은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 가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만 했습니다. 또한 바른 교리를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를 건전하게 감독하는 일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이것이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교리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일은 많은 연구와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그것을 교회 안에 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 일곱 번 이상을 들어야 겨우 하나를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늘 그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바른 교리를 심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른 교리를 가르치다보면 뜻하지 않은 부딪힘이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상처를 받든지 아니면 그것으로 가르침을 받는 자가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처내는 일에 겁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한 디모데는 그곳에 황제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거기에는 이미 여러 명의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는 그들 모두가 선배일 수 있습니다. 그런 선배들 앞에서 교회의 문제를 바로잡아야만 했습니다. 어디든 낯선 모임에 가면 먼저 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기다려야 하고 기회를 엿보아야만 합니다. 텃새 아닌 텃새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디모데는 나이가 어렸습니다. 때문에 이 편지를 잘 읽어보면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딤전4:12)고 권면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안에서 연로한 남자들과 연로한 여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권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딤전5:1,2). 나이가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기다 디모데는 건강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자주 반복되는 병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건강을 위해서도 충고해야만 했습니다(딤전5:23). 그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에게 하나님의 사역이 주어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디모데가 일하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디모데는 가야만 했습니다. 가서 열심히 명령을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그에게 용기가 되라고 바울은 그 자신의 겪은 바를 토대로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그 자신 역시 주님의 사역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위치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3.과거의 어떠함을 개의치 않고 사역을 맡기신 주 1)하나님을 모독했던 바울 바울이 주님을 위하여 사역하는데 있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던 것은 과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 그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이었으며 핍박하는 사람이었고 해를 끼치는 사람이었습니다(딤전1:13). 무엇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제시하신 선물, 곧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쳐놓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실패한 이유는 그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열심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선물은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나님의 보내신 선물을 으깨버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실패한 이유는 그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대로 살아보려고 하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게 스스로의 의로움을 입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없어도 충분히 의로운 존재들인 것처럼 말하므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리스도를 거절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인은 어떠했습니까? 가인도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자기 열심을 신뢰했습니다. 자기의 수고를 신뢰했습니다. 자기에게서 나온 어떤 것을 의지했습니다. 이것은 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수록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며 대속이나 속죄의 피로부터 멀어져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벨은 달랐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선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는 흠없는 대속물을 의지했습니다. 그는 순결한 희생물의 피를 의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혜로운 방법을 구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전성을 의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신 속죄의 충분성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중보자나 보조 중보자를 주장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지난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을 위해 올바른 사역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거처럼 보이면서도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는지요?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기보다 어머니가 믿는 가운데 나를 낳았다는 것을 더 신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보다 자기 집이 기독교 가정이라는 것을 더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죄를 가리기 위해서는 자기의 눈물을 더 신뢰하며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자기의 선행이나 자기의 종교적 활동들을 향해 대단한 신뢰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목사님의 칭찬을 더 좋아합니다.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사람을 신뢰하며 육체를 자기의 무기로 삼고 마음이 주에게서 떠난 사람은 저주를 받으리라."(렘17:5) 모두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사람들의 평가를 더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기 생각이 많습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유행을 좋아하고, 세상 사람들의 풍습에 빠져 살고, 세상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어가려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큰 소리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해요!"라고 외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다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라.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없느니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2)하나님을 핍박하던 바울 또 바울이 현재 하나님의 사역자로 일하는데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댄다면 과거에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한 사실을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나는...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빌3:5,6) "과거에 내가...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피폐하게 하였고"(갈1:13)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했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어디라도 가서 괴롭히고자 했습니다. 그가 회심했을 때에도 예루살렘에 있던 제자들은 그의 합류를 은근히 두려워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제자된 것도 믿지 않으려 했습니다(행9:26). 그런 정도라면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주님을 위한 사역자 노릇을 할 수 있을까요? 3)하나님께 해를 끼치는 바울 그는 나름대로 하나님을 위하여 산다고 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에게 해를 끼치는 자였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사람들이 스데반을 죽일 때, 증인들의 옷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해를 끼친 그가 하나님을 위한 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보십시오. 바울은 그러한 자신의 과거를 문제삼지 않으시고 그분의 사역자로 삼으신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걸어온 상황이야 어떻든 이제는 주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게 된 사실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4.신실한 자로 여기셔서 사역을 맡기신 주.... 과거가 어떠했든지, 이제는 주님께서 신실하게 여기고 계신다는 증거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역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야, 주님께서 너에게 이 일을 맡기셨다는 것은 너를 신실하게 여기신 증거다. 감사함으로 일하라" 이렇게 권면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어찌되었든 현재 주님의 사역자로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신실한 자로 여겼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이 늘 감사함으로 고된 어려움들을 이겨가며 주님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을 위해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매맞은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여러 위협들을 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었습니다(행20:28). 그가 이러한 자세로 주님을 위한 사역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그 자신을 신실한 자로 여기셨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능하게 하시면서 사역을 맡기신 주. 또한 바울은 알았습니다. 주님의 사역자가 될 때, 주님께서 능력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야, 걱정하지 말아, 하나님께서 네게 능력으로 함께 하실테니 감사함으로 일하라"라는 뜻으로 지금 이 부분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 자신이 가장 약하다고 여겼을 때, 어김없이 만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나의 강한 능력이 약한데서 완전하여 지기 때문이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나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 위에 머무르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연약한 것들과 치욕과 궁핍과 핍박과 고난 당하는 것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하기 때문이라"(고후12:9,10) 때문에 바울은 지금 이 부분을 들어서 디모데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네가 많은 장로들 틈에 들어가는 것이 걱정스럽냐? 주님께서 능력을 주실테니 걱정하지 마라. 네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두렵냐? 주님께서 능력을 주실테니 걱정하지 마라. 네가 몸이 좋지 않다고 이 일을 해낼 수 없을 것처럼 생각하느냐? 주님께서 능력을 주실테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그 자신은 모든 연약한 중에 역사하는 주님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일을 맡기신 사역자들에게 어떤 능력으로 함께하시는 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디모데야, 네가 중요한 일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네게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는 사인이다. 걱정하지 마라. 오히려 감사함으로 이 일을 해내라" 그것이 바울의 의도였습니다. 교회의 일은 재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은 자기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을 돌아보고 주님을 섬기는 일은 자기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원리를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다 지쳐버립니다. 자기 힘을 과시하려다 교만해져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일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바울은 알았습니다. 그 고난의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그래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15:10)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일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맡은 직무를 감당하라..."고... 이 사역은 우리가 잘나서 받게 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위해 사역을 부여받은 것은 내가 남보다 말을 잘한다는 증표가 아닙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무언가 나은 게 있다는 증표가 아닙니다. 내게 자랑할만한 어떤 것이 있다는 증표가 아닙니다. 주님으로부터 사역을 맡은 모든 이들은 그저 주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랑을 한다면 그렇게 사역자로 인정해주신 주님과 주님의 은혜를 자랑해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여러차례 그런 것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6.사역자들의 자세:감사 이 본문 말씀이 디모데에게 전해질 때, 무엇을 말하려고 합니까? 디모데가 맡게 된 사역, 에베소 교회를 바른 교리로 지키고 올바르게 목양해야 하는 사역을 감사함으로 하라는 뜻이 담긴 것입니다. 비록 먼저 있던 장로들 틈으로 들어가더라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그가 젊고 어리다 하더라도 연장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그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자주 나는 병이 있다하더라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어떠함을 기억하지 않으시고 현재 나를 귀한 사역자로 삼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께서 그 사역자를 신실한 자로 간주해서 일맡기셨다는 뜻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께서 그 사역자에게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는 뜻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역자들의 첫 번째 자세는 감사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 과거와 상관없이 오늘 바로 나에게 귀한 일을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장 눈에는 어려워보이고 힘든 상황이 많더라도 주님께서 나에게 능력을 주실 것을 확신하고 감사함으로 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일하다가 지칠 때면 주님께서 그래도 나를 신실한 자로 여기셔서 일 맡기셨다는 사실을 알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일한 것에 따라 보상을 주시기 위해 속히 오실 것입니다(계22:12) 이 본문 말씀이 우리들에게 무어라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사역자로 삼으신 것에 대해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역에는 어려움과 장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가정문제가, 때로는 직장문제가, 때로는 진로문제가, 때로는 인간관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역자인 나를 방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니 믿고 최선을 다하며 감사함으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신실한 자로 여기셔서 일맡기셨다는 사실로 위로 받고 최선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통해 과거의 내 죄들을 기억지 않으시고, 내 방탕을 기억지 않으시고 내게 중대한 주님의 일을 맡기신 놀라운 사건을 우리가 어떻게 소홀이 다룰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을 모독하며, 핍박하며, 해를 끼치던 우리를 변화시키셔서 이제는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는 인생으로 변화시킨 주님께 감사함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했듯이 오늘 저는 여러분과 제 자신에게 권합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자들이여 감사함으로 주님의 사역에 임합시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