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은혜<찰스 스펄전/생명의 말씀사> 5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중에서 발췌 믿음은 통로이지 근원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따라서 믿음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모든 축복의 근원보다 더 높이 평가하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의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만들어 내지 말라. 믿음이 마치 당신의 구원의 독립적인 원천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 우리의 생명의 예수를 바라봄에 있는 것이지 우리의 믿음을 바라보는데 있지 않다. 믿음으로 모든 것이 우리에게 가능해지지만, 능력은 우리의 믿음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은혜는 기관차와 같고 믿음은 사슬과 같아서 영혼이라는 객차를 기관차의 동력에 연결시켜 준다. 믿음의 의는, 믿음 자체의 도덕적 우수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근거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있는 것이다. 우리 영혼 안에 있는 평화는 우리 자신의 믿음을 묵상함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평화이신 그분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믿음이 그분의 옷깃을 만지면 그 능력이 우리의 영혼에 전해진다. 떨리는 손으로도 가장 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어도 주님의 구원이 우리에게 임할 수 있다. 구원의 능력은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는 것이지 우리의 믿음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자신을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믿음을 주목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 믿음은 우리의 어떠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만 아니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믿음 생활에서도 날마다 적용되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와 신실하심에 달려있는 것이지 우리의 어떠함에 따라 요동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