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았을 때 우리 안에 새로운 일이 일어나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새로운 관계로 변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은 것은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가장 위대한 결정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일어났던 위대한 결정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우리의 결정이 어떻게 하나님과 우리의 기본적인 관계를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 세상에는 두 개의 "영적인 가족"이 있다. 이 두 개의 영적인 가족 가운데 하나가 "마귀의 가족"이다. 요한복음 8:38과 8:44은 아버지가 마귀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나는 내 아버지와 함께 본 것을 말하되 너희는 너희 아비와 함께 본 것을 행하는도다."라고 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 8:38,44). 사람들은 '육신의' 아버지를 통해 태어남으로써 이 가족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육신의 아버지는 모두가 아담의 후손이다. 창세기 5:3은 아담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아담의 형상을 따라 타락한 죄인으로서 영이 죽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창 2:17, 엡 2:1-3, 마 8:22, 눅 9:60). 그러므로 아담으로부터 사람들은 죄를 물려 받으며, 죄의 결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전 15:22, 롬 5:12; 6:23). 이와 같이 아담 안에서 육신적인 출생만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마귀를 아버지로 하는 마귀의 가족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가 "누구라 할지라도" 이 시대에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이 마귀의 가족에 속한 것이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게 된다. 에베소서 2:19은 하나님의 가족이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또한 요한복음 1:12,13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하나님의 가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영이 거듭남으로써 하나님의 가족에 속하게 되는데, 이것은 하늘의 아버지에 의한 영적인 출생이다(요 3:3). 육신적인 출생으로(물에 의한 출생, 요 3:5) 육신의 아버지의 가족이 된 것과 같이 영의 새로운 출생으로(성령에 의한 출생, 요 3:5)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이다. 이제 새로운 출생의 결과로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동참하게 되며,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된 것이다(요 3:36; 6:47, 요일 5:12, 벧후 1:4).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의 가족으로부터 성별된 하나님의 가족 안에 있는 존재라면 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성령의 전이다. 즉 "성전"인 것이다. 교회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는 우리의 몸이 성전인 것이다. 고린도전서 6:19-20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너희는 값을 치르고 산 것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또한 고린도후서 6:14-18의 말씀은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과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인은 그 신분이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5:17,18은 새로운 출생에 대한 설명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며 그분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스스로 우리와 화해하셨고...』 이 말씀과 같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롭게 되었으며,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로 바뀌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새로운 관계란 어떤 것인가? 우리가 구원받았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이상 죄인으로 다루지 않으시며 대신에 우리를 "아들로서" 다루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다. 이 관계는 땅에서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과의 관계에 의해서도 설명된다. (1)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사랑하며 돌보신다(벧전 5:7) -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 (2)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호하신다(롬 8:39) - 『높음이나 깊음이나, 어떤 다른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으리라.』 (3)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마련하신다(빌 4:19) - 『그러나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영광 가운데서 그의 풍요함을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라.』 (4)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인도하며 가르치신다(요 14:26) - 『그러나 위로자이신 성령을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시리니,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들을 가르치시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들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5)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도와주신다(시 46:1)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며 고난 중에 나타나시는 도움이시라.』 (6)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격려하신다(빌 4:6)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7)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징계하신다(히 12:5-11) - 『또 마치 자녀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으니, 곧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경시하지 말고, 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고 하신 것이라.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아들들로 대우하실 것이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징계를 너희가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영들의 아버지께는 더욱 복종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들은 정녕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며칠 동안 우리를 징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시고 또 우리로 그분의 거룩하심의 참여자들이 되도록 하시느니라. 징계가 당시에는 즐겁지 않고 슬픈 것 같으나 후에 그로 인하여 훈련된 자들에게는 화평한 의의 열매를 맺느니라.』 (8)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먹이신다(마 4:4) - 『그러나 주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고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9)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롬 8:28-29; 12:2)-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 가운데서 첫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이와 같이 아버지로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아들로" 대우하신다. 선한 아버지는 결코 고의적으로 그의 아들을 해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신다. 그는 오직 그의 아들이 자신이 바라는 젊은이로 자라고 성숙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만 할 것이다. 우리의 하늘의 아버지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일하시며, 그분의 방법들은 완전하시다. 이 땅의 아버지는 때때로 실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들을 다루시는 데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마 7:11). 우리의 영이 다시 태어났을 때 우리의 육신적인 성품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육신적인 성품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두 개의 성품을 가진 것이다. (1) "옛 성품"은 아담의 형상 안에 있는 육신적이고 악한 성품을 말하며, (2) "새 성품"은 하나님의 형상 안에 있는 영적인 성품을 말한다. 이 두 성품은 계속해서 존재한다. 우리를 통제하는 성품이 바로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성령님의 충만한 인도를 통해 새 성품을 드러내야 한다. 골로새서 3:5-11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너희의 지체를 죽이라. 곧 음행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색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 위에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는 이런 것들 가운데 살면서 그들 가운데서 행하였느니라.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 즉 분노와 성냄과 악의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너희 입에서 나오는 추잡한 말을 벗어 버리라. 서로 거짓말하지 말라. 너희가 그 행위와 함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 안에서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었으니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자나 무할례자나, 야만인이나 스쿠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없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요, 또 모든 것 안에 계시니라.』 에베소서 4:22-24 『이전 행실에 관해서는 기만의 욕망에 따라 썩어진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너희 생각의 영 안에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 안에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으라.』 고린도후서 4:16-18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라. 오히려 우리의 겉 사람이 썩어질지라도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나니 이는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환난이 우리를 위하여 훨씬 뛰어난 영원한 영광의 비중을 이루어 가기 때문이라.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이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이라.』 우리는 구원받은 이후에도 죄를 짓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여전히 우리의 옛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롬 7:25). 그 결과 우리의 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 즉 아들이 아니라고 취급하시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짓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로서 징계하신다(히 12:5-11). 이제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죄를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이미 용서되었음을 확신하면 된다(요일 1:6-10, 잠 28:13). 그리고 변화된 삶으로 돌아서야 한다. 이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