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IF(Registered Retirement Income Fund)

소위 ‘은퇴연금’이라 할 수있는 이RRIF는 RRSP를 인출할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제 RRSP 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습니다만, 이 RRIF(은퇴연금)에 대해서는 아직도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이민사회도 이제 이 RRIF 제도를 이해하고 혜택을 누려야 할 시니어들이 점점 많아지니 이 기회에 좀 더 확실하게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RRIF(은퇴연금)는 RRSP(은퇴적금)의 개념과 정반대입니다. 그러므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RRSP개념을 이용하겠습니다. RRIF 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71세까지 (적금형식으로) RRSP를 적립해서, (연금형식으로) RRIF제도로 전환시켜 매년 얼마씩 찾는 것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캐내디언들의 약 4분의 3이 RRSP가 만기 되면 이 RRIF를 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RRSP와 RRIF제도는 캐나다에서 가장 보편화된 은퇴자금 조달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RSP계좌를 개설한 것처럼 RRIF 계좌도 71세가 끝나기 전에 계좌개설을 해야합니다. RRSP를 개설할 때와 마찬가지로 은행, 보험회사, 투자회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RRIF계좌를 개설을 할 수 있습니다. 투자방법 또한 다양하여 GIC, 채권, 증권, 뮤추얼펀드, 주식, 기타 여러가지 금융파생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나이, 위험감수도, 적성, 건강, 수입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투자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만, RRSP를 적립할 때와는 달리 좀 더 보수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즉, 주식이나 금융파생상품 비율을 줄이고, 뮤추얼펀드도 좀 더 안전한 품목으로 방향을 바꾸셔야 합니다.

RRSP 는 매년 적립한도가 있었지만, 반대로 RRIF는 매년 반드시 인출해야되는 최소인출금액이 있습니다. 이 최소인출금액은 본인의 나이, 계좌 개설연도, 자금액수, 본인의 선택권 등을 참고한 복잡한 공식에 따라 정해집니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 월, 분기, 1년 단위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만, 반드시 정기적으로 최소인출금액 이상을 인출 해야하며 인출자금이 해마다 조금씩 커집니다.

대부분의 71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세금을 내는 수입이 변변치않아서 이 RRIF제도로 자금을 인출하더라도 세금을 거의 내지 않거나 또는 조금밖에 내지 않을 것입니다. 즉, RRSP로 세금혜택을 한번보고, 이 RRIF 로 또다시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만약 은퇴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적은 배우자의 나이를 이용하여 최소인출금액을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배우자 RRIF라고 합니다.) 이 말은 더 많은 세금혜택을 볼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남아있는 적립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투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으니 RRSP와 마찬가지로 이 RRIF도 세금혜택도 보고 자산도 계속 증대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또한, RRSP와 마찬가지로 이 RRIF도 여러 개의 계좌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RRIF가입자가 사망하면 남아있는 적립금을 현시세로 산정해서 세금보고를 소급해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배우자가 계좌의 계승자로 지정되었을 경우 배우자이름으로 세금보고를 해야됩니다.

만약, 배우자가 수혜자로 지정되었다면 그 RRIF 적립금을 배우자의 RRSP나 RRIF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배우자의 Annuity 를 사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RRSP제도를 이용하신 분들은 이 RRIF제도까지 이용하여야 진정으로 캐나다 은퇴제도의 혜택을 받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