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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y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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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현상
jny0801

신비한 현상 내가 일하는 곳에 아모래 화장품 코너에서 잎이 시들고 꽃이 시들어 가고있는 난을 하도 보기가 딱해서 집에 갔다 기르기로 했읍니다 하나는 그래도 잎새도 있고 꽃망울도 있어 정성들여 기르기로 했으나 다른 하나는 잎새도 없고 뿌리마저 다 썩어빠지고 다 죽어가는 난 기르기를 포기했던 난 문밖에 버려둔 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난이 7월 3일 한송이 꽃을 피웠읍니다 너무나 신기하고 반갑고 기뻤읍니다 난 워낙에 예민한 꽃이라 버려진 그곳에서 옴기지 못하고 그대로 살펴 보기만 했읍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궁금했읍니다 잎이 없는데 어떻게 꽃을 피웠으며 잎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러다가 꽃을 핀지 한달만에 줄기 중간에서 잎이 솟아 나기 시작 했읍니다 분명 잎은 밑둥에서 자라는 것인데 ...... 정말 상상할수 없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읍니다 처음 저는 줄기에서 조그만 것이 자라기에 다시 꽃이 피는 줄로만 알았읍니다 그런데 그것은 잎이었읍니다 나는 하도 신기해서 이 난에다 이름을 지어 주었읍니다 우리집 9번째 난으로 기적 이라고 이제 홀로 꽃이 핀지 46일이 돼었읍니다 나는 오늘도 그꽃을 바라보며 신기함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