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 삶의 기록을 통해서 나를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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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6일, 동영이 태어난지 7개월하고 일주일.
여름의 막바지에서 부쩍 자란 동영이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제법 이것저것 잘 먹어요. 이유식을 시작한지도 한달 반을 넘었습니다. 요즘은 주로 된장국에 있는 호박, 버섯, 두부를 자주 먹는 편이예요. 동영이 이유식이라고 따로 준비하기에는 좀 힘들어서 그냥 우리들이 먹는 반찬중에 맵지 않고 짜지 않은 것을 골라서 주고 있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동영이에게 고맙습니다.
매일 하나씩 뻥튀기를 먹습니다. 다람쥐처럼 먹는 모습이 예쁩니다.
어제는 동영이 몸무게를 집에 있는 작은 저울로 달아보았습니다. 저울이 워낙 작아서 몸무게 제는게 쉽지 않더군요. 세숫대야에 담아서 올렸더니 기우뚱거려서 실패, 그냥 앉혀서 제려고 했더니 버둥거려서 실패. 결국은 아직 발이 잘으니까 그냥 저울 위에 세워서 올려서 살짝 잡고 제니까... 9킬로 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있으면 10킬로가 되겠구나...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혼자서 몸무게를 제겠다고 '쌩쑈'를 한것 같아 우습더군요. 그래도 몸무게 대충이라도 알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동영이는 두번째 맞는 겨울입니다. 즐거운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