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일, 태어난지 6개월 반쯤.... 요즘 동영이가 하루가 다르게 사회성이 발달해 가는걸 봅니다. 구엘프에는 Ontario Early Child Center에서 하는 Mother Goose ESL 프로그램이 있는데, 3주째 나가고 있어요. 일주에 한번, 한시간이지만 저도 동영이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동영이도 뭐가뭔지 몰라서 멀뚱멀뚱 얼굴만 바라보더니 오늘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보여주더라구요. 오늘은 수업이 끝난 후, 열심히 배밀이로 선생님한테 기어가더니, 선생님 허벅지에 얼굴을 부비는거예요. 선생님 당연 뿅가하면서 이뻐해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침을 있는대로 흘리면서 함박 웃음을... 특히 일본 아줌마가 있는데, 그 아줌마한테는 더 친근함을 느끼더라구요. 오늘은 만나자마자 팔을 뻗으면서 그 일본 아줌마의 손가락을 꽉잡으며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하더군요. 정말 기특한 생각에 동영이한테 고마웠어요. 아이가 이쁘다고 쳐다봐주고, 만져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으앙...하고 울어버리면 정말 민망하더라구요.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하겠지만... 지금만으로도 만족한답니다. 7월 21일 날짜로, 동영이 몸무게는 8.2킬로, 키는 72센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