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이 태어난지 딱 3개월째 되는날. 유모차도 새걸로 구입하고, 날씨도 좋고... 출산하고 처음으로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걸어서일까?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기분만은 만땅!! 출산하고 20킬로그램정도 빠졌다. 그래도 아직 본래의 몸무게로 돌아가려면 4킬로 정도 남았다. 걷기운동 하기 전에는 식사량으로 조절을 하고 있었는데 남은 4킬로가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이제 걷기운동을 하니 좀 기대를 해 본다. 난 본래 아침잠이 워낙에 많다. 늦게 자니까 아무래도 늦게 일어날 수 밖에. 그런데 이제는 그 아침잠도 안녕이다. 동영이가 아침 7시에서 7시 30분사이에는 영낙없이 일어나버리니... 동영이 덕분에 아침을 일찍 시작하니 그것도 좋다. 그런데 쉴새없이 하루를 지내다보면 너무 지친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짜증이 조금씩 생기는것 같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짜증이 생기니... 그래도 매일 같은 하루인것 같지만 동영이가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모습에서 매일 다른 하루를 보낸다. 나도 조금씩 조금씩 좋은 엄마가 되고싶다. 매일매일을 새롭게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