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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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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들의 생애(4)-소몰이 사사 삼갈과 여사사 드보라(3)
daekim

 

해발 400미터 산 위에 진을 쳤기에 엄청난 수의 적군과 철 전차들을 보며 겁을 먹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지휘관인 드보라에게는 적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동시에 산 밑에 포진한 적의 전차부대는 산 위의 이스라엘 군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가파른 산으로 올라와 이스라엘 진지를 공격할 수 없는 가나안의 전차들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드보라가 비록 현명하기는 하지만 이 모든 사실들을 예측하고 바락과 함께 다볼 산에 올라 진을 쳤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드보라에게 하나님께서 다볼 산 위에 진지를 구축하라고 하셨을 때 그녀는 즉각적으로 산 정상을 확보하면 여러 면으로 이스라엘 군이 유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 것을 깨달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드보라가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산을 내려가 적진으로 돌격하라. 우리 앞에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적군을 섬멸하실 것이다.”(삿 4:14)라 말했을 때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이 같은 증언을 들으며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이 조조의 대군을 격파한 “적벽대전”을 상기하게 된다. 그 때 유비, 손권의 연합군은 수에 있어서 조조의 군대와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들의 군대가 조조의 72만 대군을 양자강에서 전멸시킬 수 있었던 것은 유비의 책사 제갈공명이 칠성단을 쌓고 동남풍을 불러왔기 때문이었다. 만일 동남풍이 불지 않았다면 화공법을 써서 조조를 물리치려 했던 주유의 전략은 무산되었을 것이다.

바락이 이끄는 이스라엘 병사들이 거센 비바람을 등에 맞으며 산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자 산을 포위하고 있던 가나안 병사들은 그들을 맞아 싸울 태세를 갖출 수조차 없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기습공격인 데다 얼굴을 때리는 세찬 비바람에 앞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쏟아져 내린 폭우로 기손 강이 넘쳐흘러 주변이 온통 수렁으로 변해버려 그들이 믿었던 전차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에는 산에 오를 수가 없어서 위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전차들은 쏟아진 폭우로 진흙 속에 처박혀 움직일 수도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산을 내려와 진흙 속에 묻혀버린 전차들을 타고 넘어 돌진한 이스라엘 병사들은 순식간에 적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으며, 그들이 휘두르는 칼에 가나안 병사들은 허수아비처럼 쓰러져갔다.

당시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가나안 군과 싸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만큼 가나안의 군사력은 강했고, 이스라엘은 약했던 것이다. 다볼 산 위의 이스라엘 병사들은 급하게 모집되었기에 기본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음은 물론 무장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수적으로도 가나안 군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리시는 폭풍우를 등에 없고 산을 내려와 적진으로 돌진한 이스라엘 군은 시스라가 지휘하는 가나안 군을 전멸시켰다. 홀로 살아남은 사령관 시스라는 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 거하는 장막에 이르렀다.

헤벨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으로서 그가 속한 미디안 족속을 떠나 게데스 지역으로 와서 살고 있었다. 헤벨은 모세와 인척관계였기에 이스라엘과는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나안의 야빈 왕과도 밀접한 친분관계에 있었다.

그 당시 겐 사람들은 철제를 잘 다루었기 때문에 야빈 왕이 소유했던 900대의 철 전차를 제조하는데 그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그 때문에 야반 왕과 헤벨 일가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삿 4:17)고 여겨진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시스라는 다볼 산에서 패배한 후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숨어 기력을 회복한 후 앞날을 도모하려 했을 것이다.

시스라의 예상대로 야엘은 그를 반갑게 맞아들여 우유를 대접하고 담요를 덮어주고 쉬게 해주었다. 시스라는 장막에 아무도 들이지 말도록 당부하고 깊은 잠에 빠졌다. 야엘은 천막 말뚝을 가져다 그의 관자놀이에 대고 힘껏 내려쳤다. 말뚝은 시스라의 몸을 관통하여 땅에 박혔고, 시스라는 꼬챙이에 끼인 메뚜기 같이 되어 죽어버렸다.

시스라를 추격해 온 바락이 그녀의 장막에 도달하자 야엘은 자기를 찾아온 시스라를 잠들게 한 후 살해했다며 그의 시신을 바락에게 내어 주었다. 이로서 다볼 산 전투는 드보라의 대승으로 끝나고 이스라엘은 야빈의 압정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다볼 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은 드보라와 바락이지만 이스라엘에게 최후의 승리를 안겨준 인물은 헤벨의 아내 야엘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함께 가기를 원한 바락에게 드보라가 “장군이 원하는 대로 같이 가겠지만 승리의 영광은 한 여인에게 돌아갈 것”이라 한 드보라의 말은 야엘이 시스라를 죽일 것을 예언한 것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지도자로부터 보잘것없어 보이는 평민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택하여 그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다볼 산 전투이기도 하다. 여사사 드보라와 장군 바락과 평범한 여인 야엘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거둔 승리가 다볼 산 싸움이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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