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얼떨결에 한번 가본 원더랜드에 아이들이 올해 시즌패스를 끊어서 가자고 어찌나 조르는지 소원을 들어주자 싶어 오늘 첨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카드를 만드는데만도 오래 걸린다 싶어 남편이 오늘은 욕심내지 말고 카드만 만들고 오자고 해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너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카드 만드는데 1시간 반이 걸리고 시간 여유가 있으니 몇개만 타자고 졸랐습니다. 하나 타는데 1시간 20분 기다리고 또 하나 타는데 2시간 기다리고 타는데 2분! 서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막간을 이용해 369 게임을 했습니다. 서서 기다리는것이 어른은 너무나 지겨운데 아이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즐거운가 봅니다. 내가 어릴적 6살쯤인가 되었을때 엄마 아버지를 따라서 현충사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어렴풋하게 생각이 나는데 그때도 설레임과 기쁨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 아이들도 이 기쁨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겠지 싶어 다리 아픈것을 참고 견뎌봅니다. 내일은 빅토리아 데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오자고 하네요. 우왕 늦잠을 실컷자는 때가 아니라 더 일찍부터 일어나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