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구 정민목사 출처 : 일산 갈보리 침례교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속은 강탈과 과도함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너 눈먼 바리새인아, 먼저 잔과 대접의 속에 있는 것을 깨끗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들의 겉도 깨끗하게 되리라."(마24:25,26)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그 당시에 소위 영적이라고 불리워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경건해 보이고, 주님께 대해 잘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은 강탈과 과도함으로 가득하게 되었으면서 겉의 깨끗함만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선자들이라는 말씀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속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속에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속에 중심이 되셔야 합니다. 매순간 우리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붙들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겉이 참되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믿음이 없이 영적 성장을 위하여 겉을 꾸미고, 바꾸고, 무엇을 하는 것은 위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시며,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분으로부터 모든 것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마지막 나 곧 명절의 그 큰 날에 예수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 기록이 말한 것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요7:37,38)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이 목말라하면서 겉에 보이는 것들로부터 만족을 취하려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를 마시우게 하는 것은 우리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사람의 특징은 생명의 물이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인데, 그 중의 으뜸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사랑이 항상 흘러나옵니다. 사랑이 흘러나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며,(고전13:2) 그 사람은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속이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과 동일한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주 예수님께서는 계시록에 나오는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렸으므로 그들로부터 등잔대를 옮기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 사랑이 흘러나오는 것은 십자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육신이 얼마나 우리를 기만합니까? 겉으로 조금 무엇을 하고, 조금 무엇을 경험한 것을 가지고 스스로를 영적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다라고 판단하는 것조차 참으로 교만스러운 것입니다. (고전4:3~5)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아생명을 부인하여, 우리 자아가 우리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앞에 조금도 걸림돌이 되지 말게 해야 합니다. 주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자신의 모든 원함(그것이 하나님과의 연합마저 포기하는 일이라 할지라도)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신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십자가를 경험해야 합니까. 우리가 원하는 소위 영적인 것들까지 하나님 자신과 바꿀 수 없음을 알고, 우리 자신을 죽음과 연합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온전히 그리스도께서 사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위선이 사라지고, 참되고 순수한 주님의 생명만이 우리들안에 풍성히 역사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