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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은혜침례교회는 2005년 6월 12일 Canada, Toronto의 구원 받은 이 형제님이 운영하는 한 의원 부설 학원에서 10명 의 성도들이 모여 출발하였습니다. 한 형제의 열정적인 수고와 바른 성경에 대한 사랑으로 모인 작은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작은 모임이지만,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주님의 공급으로 이겨내면서 토론토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전파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본 침례교회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 홈페이지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성도의 교제가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오프라인 상의 성도의 교제이겠지요 *^^*
교회란,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과 하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물론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기에 견딜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과 교제가 없다면, 참으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본, 홈페이지는 복음전파와 진리전파 외에도 성도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아름답고 건전한 나눔과 섬김이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작은 공간이 주 안에서 규모있고 아름답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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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클리닉]있을때 잘하십시오
lhyunsik
2006-05-05
[가정클리닉]있을때 잘하십시오
추부길
얼마 전 전북 익산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목회자 부부 워크샵 모임에 가기 위해 아내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호남 고속도로에 접어든지 20여 분이 지났을 때였다. 앞서 가던 트럭은 가구 조립품들을 가득 실은 채 1차선을 계속 주행하고 있었다. 그 뒤를 우리 차가 뒤따르고 있었다. 갑자기 그 트럭에 실린 가구들이, 묶은 끈이 풀리면서 마치 종이짝 날라 오듯이 우리 차를 향해 날라 오는 것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이건 큰 사고 나겠구나!’라고 직감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전혀 들지를 않는 것이었다. 무슨 배짱이었을까? 그 순간, 내가 취했던 행동은 단 하나였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속력을 조금 더 내어서 그 트럭에 달라붙었을 뿐이었다. 그 트럭은 짐이 풀린지도 모르고 계속 질주를 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큰소리를 내면서 우리 차를 세게 치고 넘어갔다. 또 하나는 차 옆을 스쳤다. 엄청난 일이 순식간에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차를 길가에 바로 댔다. 그리고 나서 과연 무엇이 이렇게 떨어진 것인가? 차에 무슨 피해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아찔함이 우리 부부의 가슴을 내리쳤다. 우선 그 트럭에서 떨어진 것들은 다름 아닌 화장 경대 유리를 포장한 조립가구 뭉치들로 성인 혼자서 들기에도 무거운 그러한 짐들이었다. 그렇게도 무거운 것들이 마치 종이 박스가 날리듯이 우리 차를 덮친 것이었다. 자세히 상황을 보니 우선 차 위를 덮친 부분은 앞 유리 바로 위를 2∼3㎝ 벗어나 아슬아슬하게 툭 치고 넘어가서 움푹 패어 있었다. 또 하나 뭉치가 백미러를 치고 가는 바람에 백미러의 고개가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그뿐 아니었다. 또 하나가 스치고 간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헤드라이트를 정면으로 치는 바람에 헤드라이트가 안으로 쑥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정말 아찔했다. 만약에 그 무거운 짐뭉치가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왔더라면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 끔찍했다. 고속도로에 여기 저기 널부러진 짐들을 마침 지나가던 도로공사 차량이 치우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우리는 바로 사고를 낸 트럭을 뒤쫓기 시작했다. 불과 몇 분만에 그 차를 잡을 수 있었다.
사고 처리를 대충 끝내고 부부 모임 약속 시간 때문에 곧바로 사고 현장을 출발하면서 우리 부부는 또 한 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부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아내가 운전을 했었다. 그런데 경부 고속도로가 끝날 즈음에 ‘내가 운전하겠다’고 말하고 운전 경험이 많은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는 점이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당황하면서 핸들을 꺾거나 고개를 숙였더라면 엄청난 사고까지 유발할뻔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하나님은 운전대를 바꾸게 하신 것이다.
두 번째는 그렇게 엄청난 일이 벌어짐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의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세 번째는 그 큰 물건이 유리창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갔다는 점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닌가? 또 하나는 그 크고 무거운 짐들이 대여섯 개가 떨어졌음에도 차가 손상을 입은 곳은 즉시 수리가 가능한 부분들, 이를테면 백미러와 헤드라이트 정도였다는 점이었다. 물론 익산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왼쪽 백미러가 없어서 힘들게 운전을 했었지만 그만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우리 부부는 차 안에서 계속 감사 찬양을 했다. 감사의 기도도 했다. 아직까지 우리 부부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남아 있음에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생명을 보존시켜 주셨음을 깨닫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이제 새로운 또 하나의 삶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에 더욱더 헌신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주님께서 주장하심을 깨닫고 모든 염려와 근심을 주께 맡기고 오로지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청종하면서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내 마음에 사무친 것은 아내에 대한 생각이었다.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부부도 언젠가는 헤어질 것이지만 특별히 어느 순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갑작스런 때에 헤어질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미련을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나를 사로잡았다.
정말로 사랑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세상이다. 미움과 질투와 원망 등이 우리의 이 짧은 시간을 주장하도록 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그 시간 동안에 정말로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사랑해 주고, 내 자신을 마음껏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된 것이다. 아내의 존재가 새삼스럽게 나의 가슴에 다가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어느 교회 주보에 실렸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내를 잃어버리고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버지의 글이 바로 그것이었다.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스스로 밥 한 끼 끓여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남편을 두고 떠난 심정이야 오죽 하겠습니까마는 난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 몫까지 해 주지 못한 게 늘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언젠가 출장으로 인해 아이에게 아침도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하고 출근 준비만 부랴부랴 하다가 새벽부터 집을 나섰던 적이 있었지요. 전 날 지어 놓은 밥이 밥솥에 조금은 남아 있기에 계란찜을 얼른 데워 놓고 아직 잠이 덜 깬 아이에게 대강 설명하고 출장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있나요? 그저 걱정이 되어 몇 번이나 전화로 아이의 아침을 챙기느라 제대로 일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출장을 다녀온 바로 그날 저녁 8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이와 간단한 인사를 한 뒤 너무나 피곤한 몸에 아이의 저녁 걱정은 뒤로 한 채 방으로 들어와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침대에 대자로 누웠습니다.
그 순간 “푹! 슈∼” 소리를 내며 빨간 양념국과 손가락만한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펄펄 끓는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무작정 불러내 옷걸이를 집어들고 아이의 장딴지와 엉덩이를 마구 때렸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이불은 누가 빨라고 장난을 쳐, 장난을!’ 다른 때 같으면 그런 말은 안 했을 텐데 긴장해 있던 탓으로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의 울음 섞인 몇 마디가 나의 매든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들의 얘기로는 밥솥에 있는 밥은 아침에 다 먹고 점심은 유치원에서 먹고, 다시 저녁 때가 되어도 아빠가 일찍 오시질 않아 마침 싱크대 서랍에 있던 컵라면을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선 안된다는 아빠의 말이 생각나서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누른 후 데워진 물을 컵라면에 붓고,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한 개는 출장 다녀온 아빠에게 드리려고 라면이 식을까 봐 침대 이불 속에 넣어 두었다고 합니다. 그럼 왜 그런 얘길 안했냐고 물었더니 제 딴엔 출장 다녀온 아빠가 반가운 나머지 깜박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싫어 화장실로 뛰어들어간 저는 수돗물을 틀어 놓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한참이나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와서는 우는 아이를 달래 약을 발라 주고 잠을 재웠습니다. 라면에 더러워진 침대보와 이불을 치우고 아이 방을 열어 보니 얼마나 아팠으면 잠자리 속에서도 흐느끼지 뭡니까? 정말이지 아내가 떠나고 난 자리는 너무 크기만 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그저 오랫동안 문에 머리를 박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배우자가 밉고 원망스러울지라도 내 곁에 배우자가 지금 살아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인생이란 작은 배에 미움을 담기에는 너무나 좁지 않은가? 그 작은 배에 원망과 다툼을 담는다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이 시간, 나의 배우자를 다시 한 번 쳐다보자. 인간적인 눈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눈을 떠서 배우자를 바라보자. 마음의 눈을 떠서 내 남편, 내 아내를 쳐다보자. 지금 내 곁에 있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
(추부길/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