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법무사, 공인채무상담사, Notary Public(온타리오주 공증인), Commissioner of Oaths, 서울 경동고, 서강대 문과,험버 칼리지(법무사교육)우등졸업, 험버 칼리지(이민상담사)우등졸업, 조지브라운 칼리지(재정설계), 센테니얼 칼리지(마켓팅 3년),세인트앨버트 칼리지(OAC),경향신문 생활경제칼럼 1년 기고, 전 한국일보 재정칼럼리스트, 캐나다경제 칼럼리스트, 보험.투자.증권.모기지.부동산 등 10개이상 자격증,캐나다 토론토생활 30년이상,온타리오주 법무협회(Law Society) 및 법무사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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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건강이 재산입니다.
olympian
2013-07-15
얼마 전에 한인회와 모 신문사 주최의 10Km 달리기에 처음으로 참가했습 니다. 저의 건강상태를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고, 목표의식을 갖고 한번 도전해보려는 의욕과 이것을 계기로 좀 더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려고 참가를 했습니다. 사실 여기에 참가하려고 작년 여름에 25년 만에 처음으로 10Km를 뛰어보았더니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일주일에 10Km 이상을 꾸준히 뛰면서 연습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에 열심히 뛰어서 47분대의 기록으로 완주를 하였습니다. 비록 37분대의 기록으로 전체 1위 를 한 20살 이상 더 젊은 20대의 청년보다 10분이나 뒤졌고, 45세 이상의 남성그룹에서도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이 기록은 웬만한 보통의 젊은이보다 빠른 것이고, 여자 전체 1등보다 10초 정도 늦은 괜찮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래전에 심장에 한번 문제가 있었던 저에게는 우승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은 교통체증 때문에 없어졌지만, 80년대 초 대학시절에 교내에서 단축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학교운동장을 출발해서 신촌로터리를 거쳐 여의도를 돌아오는 12Km 또는 10Km 대회였습니다. 그 때 필자는 약관의 나이였고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믿었기에 평소에 연습 한번 하지 않고도 두 번이나 참가했었으며, 남들이 천천히 뛰어준 덕분에 제가 뛸 때마다 입상을 해서 미국인 총장님으로부터 상장과 메달, 상금을 받곤 했습니다. 게다가, 서울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21년 전 이곳 토론토에서 남보다 튼튼했던 제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큰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난생처음 병원 신세를 졌고 창살 없는 독방에만 석 달 이상 있다가 나왔습니다. 그 후로 의사가 저에게 1년 이상 휴식을 취하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저는 운 좋게 회복돼서 이렇게 다시 10Km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지만, 그때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된다.’ 는 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말은 비단 저한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건강한 모든 사람한테 해당하는 말입니다. 평소에 건강한 어떤 사람도 순식간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병에 걸리면 젊고 건강한 사람은 간혹 회복이 되는 수도 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건강하지 않으면 영영 회복이 안 되어 결국 세상을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대개의 장애인도 처음부터 장애인이 아니었습니다.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부주의한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되곤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모두 잠재적인 장애인이며, 잠재적인 중병자이며 사망자입니다.
그런데 그런 때를 위해서 생명보험은 가입되어 있습니까? 중병보험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가족이 있으면 가장(家長)의 기본적인 의무는 있습니다. 자식들이 있으면 최소한의 부모의 도리는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족의 의미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건강한 자만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건강할 때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필자의 칼럼 맨 앞장에서 얘기했듯이 재정설계의 제1 순위가 보험입니다.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상해보험, 생명보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장(家長)의 생명보험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에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며 가족의 미래를 지탱해주는 주춧돌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타국에서의 우리생명은 더욱 더 값진 것이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처럼 건강과 보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 건강하다고 내일도 건강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은 하루하루의 삶에 바쁘더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십시오. 왜냐하면,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더 큰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자신이 건강해야 가족도 덩달아 건강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다니고 세월이 가면서 길이 되어버린 것처럼, 평소의 식생활과 운동습관이 건강을 좌우합니다. 부디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모두 건강하시고 천수를 누리기 바랍니다. 아울러, 건전한 재정설계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RRSP 에 대해 쓰겠습니다.(경향포스트 2009년 10월 16일자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