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앞에서 캐나다의 금융투자에 대해 설명할 때 ‘증권’에 대해서는 차후에 설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략히 증권에 대해 쓰겠습니다.

금 융투자에서의 증권이란,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을 뜻하는 단어로서 재산권을 서류화한 증서입니다. 그러므로 포괄적 의미의 증권이란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자하여 만기 또는 만기 전에 이자를 받는 채권, GIC 같은 금융상품은 물론이고 T-bill, Debentures(담보권), 주식, 뮤추얼펀드 같은 것도 모두 포함합니다. 선물(Forwards), 옵션(Options) 등의 파생금융상품들을 제외하고 대중화된 것들을 간단히 설명합니다.

* Bonds(채권) : 정부나 대기업이 주로 어떤 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합니다. 국채는 매우 안전하며 공채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게다가, 채권은 적당히 높은 이자율 때문에 투자의 한 방편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아는 고속도로 401 위에 있는 유료고속도로(407)를 건설할 때, 주최기업은 막대한 채권발행으로 건설자금을 모아 407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대 표적인 국채들은 Canada Savings Bonds와 Ontario Savings Bonds입니다. 이런 금융상품들은 다른 금융상품과는 달리 아무 때나 살 수 없습니다. 즉, 정부에서 지정한 기간에만(주로 봄에서 가을 사이에) 잠깐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기간이 길수록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Stocks(주식) :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 또는 현금으로 보상받는 투자형태로서 토론토에는 1,000개가 넘는 종목을 보유한TSX(Toronto Stock Exchange)라는 주식거래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거래규모로는 세계에서 약 15위권의 큰 거래장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주식시장은 약 12위권입니다. 아울러 같이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이 있습니다. 신문의 경제면 지표를 읽을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S&P(Standard and Poor) : Standard and Poor 라는 평가/분석회사에 의해 작성된 평가숫자.
- Dow(Dow Jones Industrial Average) : 미국의 거대 30개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된 평가숫자를 말합니다. 많지 않은 기업 수를 토대로 작성되었다는 질책도 받습니다만, 오늘날 여전히 중요한 평가의 한 잣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S&P 500 숫자: Dow Jones의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준표.
즉, 500개 회사를 토대로 작성했기때문에 더 폭넓은 시장경제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NYSE(New York Stock Exchange) : 거래금액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뉴욕의 주식거래장입니다. 약 2,300여 종목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 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 이 나스닥은 미국에 있는 장외 주식시장으로 4,000개가 넘는 종목들이 상장되어 있어 등록숫자상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입니다만, 상장된 대부분의 기업이 중소기업들이라 거래금액상으로는 뉴욕 주식거래장(NYSE)보다 작습니다.
* T-bills : 이것은 1년 미만의 단기국채입니다. 이자를 지급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어음같이 할인된 가격으로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 Term Deposits (단기예금) : 주로 1년 미만의 기간동안 금융기관에 맡기면 만기시 이자를 포함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 GIC(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s) : 정기예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입니다. 즉, 확정된 이자율을 보장하며 대개는 만기 전에는 자금을 인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안전해 보입니다만,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서는 별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될 때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뮤추얼펀드는 앞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지금껏, 증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이 투자 방편으로써 개개인에게 일률적으로 적합한 것이 아니므로, 재정상담가와 상의하여 각자의 처지와 재정목표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