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법무사, 공인채무상담사, Notary Public(온타리오주 공증인), Commissioner of Oaths, 서울 경동고, 서강대 문과,험버 칼리지(법무사교육)우등졸업, 험버 칼리지(이민상담사)우등졸업, 조지브라운 칼리지(재정설계), 센테니얼 칼리지(마켓팅 3년),세인트앨버트 칼리지(OAC),경향신문 생활경제칼럼 1년 기고, 전 한국일보 재정칼럼리스트, 캐나다경제 칼럼리스트, 보험.투자.증권.모기지.부동산 등 10개이상 자격증,캐나다 토론토생활 30년이상,온타리오주 법무협회(Law Society) 및 법무사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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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캐나다의 파산법 - 35 : 어떤 은퇴를 원합니까?
olympian
2024-01-22
인생 5막 중 4막을 시작하는 은퇴! 현직에서 물러난다는 의미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뜻하기에 중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본인 인생을 마무리 짓는 시기라 젊은 시절 때부터 모두들 멋진 은퇴를 꿈꾸고 있었지만, ‘멋진 은퇴’는 실제로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즉, 우리 같은 1세대 이민자들이 ‘멋진 은퇴’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대부분의 1세대 이민자들의 연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이 20대 초중반부터 CPP를 부지런히 납입해서 65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에만, CPP(은퇴연금)와 OAS(시니어연금)을 100% 탈 수 있기에 대부분의 이민 1세대들은 이런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민 1세들의 수입이 처음에는 많지 않아 CPP에 불입하는 금액도 적었기에, 타는 금액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연금 또는 국가에서 주는 복지혜택만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없게, 정부에서 아주 훌륭하게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연금만으로도 풍족한 은퇴생활이 보장된다면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연금액수가 가끔씩 오르는데, 그것은 대부분 물가상승에 대한 대한 대응책일 뿐, 국가연금만으로는 절대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즉, 기타 사설연금이나 소득원이 있어야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하는 ‘멋진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시점에 은퇴를 못합니다. 만약, 주위에 본인이 은퇴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은퇴를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최소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은퇴를 당해서 ‘은퇴생활’을 시작합니다.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되었지만 정년은퇴를 당하기도 하고, 몸을 다쳐서 또는 사업이 망해서 할 수 없이 은퇴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은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어느 유명한 전직복서가 “얻어 쳐맞을 때 까지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했습니다. 은퇴계획은 있습니까? 계획대로 잘 되어 가고 있습니까? 계획된 은퇴, 황당한 은퇴, 불쌍한 은퇴, 멋진 은퇴 중 본인의 은퇴는 어떤 것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떤 은퇴를 맞게 될지는 모르더라도, 최소한 빚에 시달리는 불쌍한 은퇴생활은 피해야 합니다. 즉, 인생 4막을 시작할 때가 가까와 오면, 파산법(BIA)을 이용해서라도 최소한 채무는 정리하는 길이 바로 그 해법입니다. (캐나다경제 2024년 1월 19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