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로 전 세계적으로 음식값, 연료비, 운송비, 주거비가 상승하는 바람에 지금 우리는 수 십 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연속으로 오르던 캐나다의 이자율이 미국과 달리 지난번에 오르지 않은 덕에 눈곱만큼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많은 캐내디언들은 여전히 부채지수와 높은 이자율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반 정도의 캐내디언들은 올해 경제가 위축될 것이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고 믿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IMF에서 경제전망을 할 때,  ‘간단히 말해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2023년에  불황을 느낄 것’이라고 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감사기관인 MNP가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분기별 소비자 부채지수에 따르면, 역사상 최저점에서 12점 올라 89점이 되었지만, 캐내디언들은 여전히 부채상황에 대해 걱정합니다. 거의 절반이나 되는 46퍼센트의 사람들은 현재의 부채상태에 대해 걱정하며, (지난 분기의 47퍼센트에서 내려옴) 반 이상의 57퍼센트의 사람들은 만약 이자율이 더 오르면 재정난에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지난 분기의 59 퍼센트에서 낮아짐)  게다가, MNP의  사장인 그랜트 바지언씨도 ‘부채에 대한 이자율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정난에 빠진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 붙입니다.

마지막으로, MNP 가 지난 3월 7일에서 3월 14일까지 2,00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번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올리는 것을 잠시 중단한 덕분에 빚 없이 자신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캐내디언들의 수치가 4% 올라 55퍼센트가 되었지만, 여전히 저소득층의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불안에 처해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나눠주는 푸드뱅크 단체인 ‘데일리 브레드’에 지난달에는 1983 년 단체설립 이후 40년 만에 가장 많은40만 명이 다녀갔다는 사실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빚의 복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도 이자가 복리로 자라는 투자의 원리대로 여러분의 빚도 지금 복리로 자라고 있습니다. 즉, 이자에 이자가 붙어 빚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경우 실리를 택해, 정부에서 마련해 준 ‘파산법’인 BIA(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를 이용하여 슬기롭게 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납니다. 반면에, 우직한 사람들은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려 합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payday loan’ 등 을 찾아 더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여러분의 굳은 의지로 정부의 혜택을 이용하면 ‘빚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심지어 파산 않고도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캐나다경제 2023년 4월 14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