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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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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운동 가이드
kokim

 


천고마비의 가을철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름•겨울처럼 지나치게 덥거나 춥지 않고, 단풍 등으로 아름다운 배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대비해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기에도 제격이다. 가을철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자.

 

하루 25분 걷기, 심혈관질환 위험 줄여

독일 자를란트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 25분 동안 뛰기•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최대 7년 더 오래 살 수 있다. 25분 동안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을 하면 혈관•심장•폐가 튼튼해져 심혈관질환이나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인대에 부상이 있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은 뒤로 걷기가 좋다. 뒤로 걸으면 발의 앞쪽이 먼저 땅에 닿으면서 발바닥 바깥쪽과 뒤꿈치까지 닿아,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 또한,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근육과 인대가 발달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뒤로 걷기는 평지에서 균형을 잘 잡은 채 해야 부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을 등산은 단풍놀이의 재미와 더불어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일주일에 한 번 규칙적으로 산에 오르면 하체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신진대사촉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조심하고, 관절이 좋지 않다면 험한 곳은 피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전신 근육 발달에 도움

자전거는 걷기•달리기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와 달리기는 자칫 체중 부하로 무릎과 발목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자전거는 안장에 앉아 타는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적다.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면 상체는 물론 배에도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 전신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자전거 높이는 안장에 걸터앉아 다리를 쭉 뻗었을 때 양발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좋고, 핸들은 팔꿈치를 가볍게 굽혔을 때 잡히는 정도가 알맞다. 또한, 허리를 너무 숙이거나 꼿꼿이 세운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요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허리는 적당히 구부리고 타는 게 좋다. 부상을 방지하려면 헬멧이나 보호대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팔당댐 자전거 구간(약 27km)의 경우,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고 다른 한강 코스에 비해 사람이 적어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노년층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쉽게 나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 통증 및 전체적 운동능력이 감소된다.

실내에서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매일 걷는 운동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 스트레칭, 고정식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 좋다. 맨손체조는 노인성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에도 필수적이다. 다만 골다공증을 고려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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