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흘러가는 길/淸河.장지현 생존의 강 안전하게 가고자 나뭇잎 수많은 이파리 피워 생명 발돋움은 끝이 없어 무한의 에너지 창출 하고자 얽히고 설킨 잎 사이에는 바람이 흔들어 빛을 들여 그 아름다운 생명을 키워간다. 어머니 자식 위한 희생처럼. 바람 때론 이리 떼 욕망이 들끓어 충혈된 눈으로 먹이 감을 쫓는 그 후폭풍처럼 수족을 꺾을 때도 있어도 자연 순리를 벗어날 수 없는 생명 진작이리라. 자연 속의 삶 어디 걸리지 않는 인연 있으랴 믿음에 진실처럼 맺혀 함께 흘러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