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커피숖에서 / 임 정남 오늘도 나는 커피솦에 왔다 어제도 그제도 이렇게 찾아와도 기다리던 그녀는 오지 않았다 메일 이자리에서 그렇게 정다운 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겁게 미소띄던 그얼굴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 한마디 없이 소식이 없다 왠일일까 삐친 것일까 아니면 병이난 것일까 그녀는 전화 를 해도 받지 않고 궁금하고 답답해서 커피잔만 비워댄다 하루속히 커피를 마시며 웃음을 나눌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오늘도 나는 쓸쓸히 커피집을 나선다 친구여 말한마디 전해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