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변했을까 / 임 정남 귀여운 준성아 네가 엄마와 한국외가댁에 2월8일 갔으니 한달이 훌쩍 가버렸구나 여기 있을때 네가 벙긋방긋 웃을때 떠났는데 외가댁여러 식구들이 그동안 너한테 극진히 귀여워 해주시는 바람에 이 할아버지 잊어 버렸을꺼야 그렇타고 할아버지 아주 잊어선 안돼 귀여운 준성아 지난번 엄마 편지에는 네가 이제 굴르기도 하고 또 밥도 이제 먹기 시작 하였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사이 무었이 변했응까 ? 궁금하고 너의 굴르는 모습 너의 밥먹는 귀여운 모습 그리며 미소 진단다 귀여운 준성아 그런데 난네가 이제 좀 있으면 기어 다니고 이것저것 주워 먹을텐데 너는 절데 아무거나 주어 먹어선 안됀다 알았지 난 아마 늘 네걱정을 할거야 내가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 너의엄마는 나보다 얼마나 걱정을 하겠니 귀여운 준성아 너는 영리 하니까 엄마 걱정시키는일 하지 않을거라 믿는다 귀여운 준성아 이제 얼마 있으면 너의 아빠가 한국을 간단다 얼마나 너한테 신나는 일이냐 엄마 아빠 그리고 너 봄꽃이 울긋불긋한 들녁을 나비와 새들을 벗에 삼아 다정이 걷는 모습을 그리니 얼마나 그모습이 아름다운지 입가에 미소가 활짝핀단다 귀여운 준성아 항상 즐겁게 보내고 사랑많이 받고 그리고 튼튼한 너의 모습을 볼때까지 준성아 안녕 너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