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게 / 임 정남 준성아 너 요새 잠을 잘 잔다며 여기서 그렇게 엄마 잠못자게 하더니 엄마 한국 보내려고 그렇게 엄마 힘들게 했구나 네가 이쁘다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너의 곁을 못떠나신다지 그래 얼마나 신나니 그러다가 이 할아버지 잃지않겠니 걱정됀다 준성아 그래도 난 네가 즐겁고 편하게 지낸다니 너무나 기쁘고 행복 하단다 한국에 있는동안 엄마 한테 그동안 힘들게 한거 다 플리도록 엄마좀 편히 해드리렴 할아버지 네 엄마 얼마나 걱정 많이 했는지 네가 엄마 속 안 썩인다니 너무나 기쁘고 네가 고맙구나 준성아 아직은 날씨가 춥다만 봄이 오고 있는중이다 네가 올때는 이곳에도 꽃이 피겠지 그때 너의 건강한 모습을 그리며 할아버지 보고싶은거 꾹 참고 기다릴께 준성아 만나는 날까지 잘지내거라 안녕 하아버지다 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