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김종혜 겨울 밤 하얀 하늘에 한 그루 나무를 심었다 바람이는 가지에 영혼의 미소 걸어두고 그는 새가되어 날아갔다 몇 날을 고열로 지 새우고 푸르둥 한 눈 북쪽하늘 바라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