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고백하기 좋은 계절/昭潭 그대를 만나면 세상을 다 가진듯 하여 두려움 하나도 없었지요 그대를 안을 수만 있다면 금방 그 자리에서 죽어도 넘치도록 행복할것 같았지요 그대를 대체 누가 이다지도 큰 빛으로 나에게 보내 주었는지요 외로움 사위며 어느별에서 그 멀고 먼 우주를 건너 내 작은 꿈으로 들어 왔을까요 올 가을 어느 한날에는 그대 위한 아침을 지어놓고 설레이는 입맞춤으로 그대 깨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