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았어요/류경희 고요한 산중에 달빛이 이 보다 고울까요 바다에 쏟아져 버린 별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요 너무 그립고 보고싶었던 그대 낯설고 어색했던 순간도 잠시 몇년을 알고 지내온 사람 처럼 눈부신 햇살 같았어요 상큼한 레몬 처럼 입안엔 온통 침이 고여 말을 할 수 가 없었어요 선한 미소 가슴 설레이게 하신 마음 그대의 선물이였어요 사랑을 알았어요 사랑은 선택이지만 또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