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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jny0801
2004-09-06
제목: 안녕하세여~~ 아버님^^*
날짜: Fri, 30 Jan 2004 03:51:31 +0900
안녕하세여.. 아버님.
제가 멜을 보내서 깜짝 놀라셨져?
이제 아버님 멜 주소를 알았으니깐 자주 연락 드릴께여
아버님께서 주신 편지를 읽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를실거에요.
사실,, 저희 아빠한테도 그런 편지를 받아본적이 없었거든요.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인가봐요.
저랑 같이 사는 옆방 친구들도 절 많이 부러워하고 있어요.
아버님께서 주신 편지들은 집에 오자마자 스크랩 해놓았어요.
5월에 한국에 들어갈때 제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거든요.
이렇게 아버님, 어머님께 사랑받고 있다고 말이에요^^&
오빠를 만난건 저에게도 큰 기쁨이에요.
오빠가 지금까지 혼자 있었던건 아마도 절 만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인듯 싶어요^^
호~호~호~
인연은 따로 있다는 말이 새록새록 실감이 나고 있어요.
서로를 이해하면서 이쁘게 사랑할께요.
지켜봐주세요~~~
늘 부지런히 생활하시고 남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님이 전 정말 존경스러워요.
힘든 이민 생활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시는게 정말 자랑스럽고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아버님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도움이 될수 있는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어요.
아버님 ~
사랑해요.
1월 29일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