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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y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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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심정
jny0801

날짜: Thu, 22 Apr 2004 08:53: 제목: 아빠의 심정 어제 너의 전화가 가게로 왔다는 소리 듣고 너무 반가웠다 그동안 너무 즐겁게 보내느라 혹시 이곳을 잊지않았나 좀 궁금 했었던 참이었다 네가 있는 동안 난 참 많이도 행복 했엇다 네가 있다는 것만도 행복 했었고 너의 음식 솜씨 보는것도 행복 했었고 온식구모여 얘기 나누는 것도 행복 했었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는것도 행복 했었고 나갈때나 들어올때나 너의 다정한 목소리 듣는 것도 늘 행복 했었다 내가 너와 더불어 이렇게 행복을 너무 많이 갖다 보니 너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돼고 딸을 보낼때의 생각이 떠오른다 딸이 시집가고 얼마있어 우리집에서 시댁과 함께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는데 딸아이가 시아버지 시중을 들면서 " 아버님 아버님 " 하면서 "이거 드세요 저거 드세요 " 하면서 정답게 얘기 할때 나는 왠지 딸이 내가슴에서 빠저나가는듯한 허전함과 또한 저것이 저집에서 서러움이 있지나 않을까 마음이 저렸었다 선이야 ' 이다음에 너의 아버님이나 어머니를 내가 봽게 됄때 나에게 너무 정답게 하지 말고 조금 차분 했으면해 아마 아빠의 심정은 같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아빠 마음 쓰지 않도록 하길바래 네가 가고 두번 메일 보냈는데 받았는지 모르겠구나 못받았으면 얘기해라 보내줄께 오늘은 여기서 줄인다 부디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돼기를 바란다 안녕 2004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