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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y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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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jny0801

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1969년 구정 오늘은 구정입니다 연탄장수에게는 추석과 설날만이 맘놓고 놀수 있는 날입니다 늘힘에겨운 배달이기에 몸과 마음이 지처있는 터라 나는 어린에 모양 이날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일년에 한두번 노는 날이기에 이날은 어느날보다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있는날 나는 이날을 무의하게 보내서는 않돼겠다 싶어 무슨 좋은 일이 없을까? 이궁리 저궁리 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저의 머리속에는 눈 덮인 망우리 공동 묘지가 떠올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쓸쓸한 느낌을 주는데 눈이 수북이 쌓 이니 더욱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가족들이 찾아온 묘지는 찿아온 가족들과 음식으로 기쁨과 훈훈함이 가득 하겠으나 가족이 멀리 있거나 사정이 있어 못오거나 또 아무 친지가 없어 찿아 주지 않는 외로운 묘의 영혼은 친지가 찿아온 이웃의 묘를 바라보며 얼마나 부러워 할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외로운 영혼들이 측은이 생각 돼고 나는 그들을 위로해 드리고 싶어 젔습니다 나는 뻐스를 타고 망우리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구멍가게에 들러 술을 사고 과일을 사고 그리고 술잔을 하나 빌렸습니다 망우리 묘지에는 7만의 묘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그어느묘라도 아는 묘가 없기에 이렇게 찿아 오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하얗게 눈덮인 넓은 묘지에는 두문 두문 가족들이 참배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가족이 왔다간 묘에는 가족들의 발자취와 음식들이 보였습니다 나는 아무흔적도 없는 맑은묘를 찿아 과일 한쪽을 놓고 술잔에 술을딸아 묘앞에 올려놓고 제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뜼밖에 찿아온 손님에 지하의 영혼이 어린이모양 뛸듯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이는듯 눈에 선했습니다 만약에 아무연고가 없는 묘라면 지하의 영혼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생각하니 나는 가슴이 달아 오르고 너무나 신이 났습니다 비록 이세상에서 제일 초라한 제사였지만 그렇게 큰보람 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하나의 묘를 마치고 이웃의 맑은묘를 찿아 처음 했던대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웃으로 그렇게 하기를 12군데 마음같아서는 모두의 외로운 묘를 찿아 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할 시간과 힘도 없거니와 준비한 것들도 다 떨어젔읍니다 일을 마치고 묘지를 내려오는 나의 가슴은 보람과 기쁨으로 가슴이 터질 듯 했습니다 남을 도와주고 친찬받는 일보다 지하의 영혼이 기뻐하고 고마워 하는 모습은 그보다 몇배 즐겁고 행복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짐 했습니다 저렇게 기뻐하는 영혼을 위하여 앞으로 계속 저 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제를 차려 드리자 그러나 이런식으론 몇묘밖에 할수없고 또추석에는 눈이없어 어느것이 외로운묘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합동 위령제를 지내 드리기로 했습니다 매년 추석이오면 저는 망우리 공동 묘지를 찿아 합동 위령제 를 드리고 있습니다 과일과 약간의 제사음식과 술과 향을 피우고 준비해온 지방을 맨위에 올려놓고 그리고 축문을 읽었습니다 축문은 이렇게 썼습니다 “ 중추 가절을 맞이 하여 자손이 무하거나 원처에 있어 찿아뵙지 못한 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소인 참배코저 하오니 널리 향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