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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동자
jny0801
2005-02-14
님의 작품
작품을 쓰면서
나는 42년생으로 나이는 들었지만 외소한 체구에 학려은
공민학교 출신으로 내세울 것이 없고 그렇타고 뾰족하게
내세울수 있는 기술도없는 정말 미미한 존재요 또한
불자라고는 하지만 반야심경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부끄럽기 그지없고 불자라고 나서기조차 어려운 그야말로
있어도 없는것과 같은 존재다
그런데 이제껏 살아오는 동안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어느것은 기적 같은 일들이 돼어 나를 감동시키고
살아가는 용기와 회망을 주고 있으며 나아가 때로는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것을 자신있게 외치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힐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일들이 내 힘으론 할수 없는 일들로서 그러한
일을 말들어준 그무엇에 늘감사 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것이
님이며 님의 작품이라 굳게 믿는다
그러면 그동안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혼자 간직하기엔
너무나 가슴이 벅차 서투른 글이나마 적어 보고자한다
첫번째 이야기
스리운 동자
저녁 7시 50분경 불광사
나에게는 이날 매우 소중하고 잊을수 없는 날이었다
그날은 오후 6시에 신민당 욕지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는 날로서 이경복씨와 몇몇이서 그들을 돕기로 했었다
그리고 8시에 는 불광사에서 불교인회 새회장단이 신임
인사를 드리기로 돼 있엇다
6시부터 7시 40분까지 선거 사무소에 있다가 식이 끝나기전에
나는 슬며시 그곳을 빠저나와 불광사로 향했다
날은 어둑어둑 해졌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읏고 불광사에 도착하여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후 문이 열렷다
그순간이었다
나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tv 화면모양 맑고 광채를 띄우는 가운데 말과 글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너무나 귀엽고 아름다운 동자가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눈빛은 맑고 얼굴은 둥글고 생기가 넘치는 가운데 손목을
당장 잡아 보고싶은 그런 동자였다
무심결에 나는 이층으로 올라 섰다
그리고 스님을 만나 뵙고 난후 잠시후에 회장님과 일행이
도착하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동자를
찿아 보았다
그러나 우리일행이 절을 나서는 순간까지 나는 그동자를
볼수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도착하니
“ 새 스님 봤어 ? ‘
하고 집사람이 물었다
“ 응 한 열살쯤먹은 동자던데 “
하고 대답했으나 집사람은 돼 묻지 않았다
그날밤 나는 깊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어린동자 혼자 있는 것이 너무나 불안하고 걱정 스러웠다
“ 아무나 문을 열어주면 안돼는데 밤손님이 오면 어떠나
동자를 해치면 어쩌나 “
갸냘픈 동자생각에 불안한 밤을 새우고 나는 우선 인터컴이
급선무라 생각 돼어 인터컴을 찿으러 이곳저곳을 찿아 나섰다
그러나 마땅한 것을 찿을 수가 없었다
며칠이 지났다
동자가 보고 싶었고 만나면 손목이라도 잡아주고 어께라도
다독 거려 주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내 기회가 왔다
석광옥 스님께서 전화가왔고 오는 일요일 초파일 관계로
회의가 있으니 참석해 달라는 전화였다
나는 기쁨이 넘치고 신이 났다
동자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가슴이 뛰었다
드디어 일요일이 돼었다 그리고 나는 절에 갔다
내가 절에 갔을땐 내가 좀 늦게 도착하여 이미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나는 자리를 잡아 앉는 순간에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동자를 찿아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사방을 살펴 보아도 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테불 건너편에 얼굴이 둥글고 따스함을 주는
스님이 보였다
새로 오신 스님인듯 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분은 일성 스님이셨다
일차 회의가 끝났을 때 그스님은 나에게 슬며시 닥아
오시더니
“ 공양 드셨어요 ?“
하고 살며시 나에게 물으셨다
그 목소리가 나에게 얼마나 다정하고 포근하게 들렸는지
모른다 순간 나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다
“ 배가 곺아요 “
하고나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이돼어
“ 어서 공양 드세요 “
하시는 것이 었다
잠시후 이차회의가 진행 돼었고 이차 회의가 끝났을 때
그스님께서 제대로 일어 서시지 못하고 괴로워 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몸이 쇄약하시면 거동 하시기조차 힘드실까?
나는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그날밤 나는 그 스님 생각에근심과 걱정으로 가슴을 태우고
깊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아침이 돼었다
나는 스님걱정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불광사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석광옥 스님이 받으셨다
“ 스님 몸은 좀 어떠세요? 걱정이 돼서 전하 했어요 “
“ 옆에서 방실 방실 웃고 있는데 “
그소리를 듣는 순간 이었다
모든 근심걱정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기쁨과 환회로 내가슴은
가득 채워지고 신바람이 났다
나는 지금도 그날의 일이 꿈만 같고 아니꿈이 였는지도 모르며
tv화면을 연상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정신이 나갔거나 바보였는지도 모른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동자의 인상은 회미해저 가고있다
그리고 그빈자리엔 스님의 너무나 따스한 손길과 따스한
인정과 포근한 정겨움이 가슴을 채우고 어머니의 향취을
느끼며 회망이 솟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