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 삶의 기록을 통해서 나를 보고싶습니다.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45 전체: 38,954 )
난 그동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했다. 행복하게 사는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나도, 다른이도 그렇게 살 수 있기를 바라고 도왔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행복하게 살기를 그만 두려고 한다.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것은 욕심이라는걸 알았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 무엇인가를 포기하든지 빼앗든지 해야하기 때문이다.
다른이의 행복을 위한것이기 때문에 내가 좀 참고 살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른이는 내가 참고 살아온 것에 대해서 오히려 잘못 살아왔다고 비난을 한다. 그런 말을 듣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괴로웠다. 그래서 아예 그 행복이라는 걸 그만 생각하고 싶다.
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이제부터는 행복이나 욕심이나 그런거... 접어두고 살아보려고 한다. 행복하면 어떻고 욕심을 부른들 어떠랴.
누군가 왜사냐고 물으면 '웃지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왜사냐는라는 물음이 바보스러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웃음으로 답하지는 않았을까... 나역시 다른이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그냥 웃을것이다.
좀 우울한 생각이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하게 살려고 발버둥처온것이 별로 행복하지 않았던것 같다. 앞으로는 그냥 한번 살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