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 삶의 기록을 통해서 나를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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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7일, 태어난지 60일
처음으로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주사 두대를 양쪽 허벅지에 놓더군요. 처음 태어나서 피를 뽑는다고 양쪽 발꿈치를 찌를 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울지 않더니, 태어난지 두달이 되니 조금씩 사람이 되어가는지 아앙~하고 울더군요. 아마도 처음 느끼는 통증이였겠지요?
어떤 종류의 병을 예방하려고 하는지 의사가 열심히 설명을 하더군요. 다 알아듣지 못하는 병명인지라 다만 의사에게 맏길 수 밖에요. 하나 알아듣는건 '디프테이라'뿐이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다시한번 찾아봤어요.
Pertussis: 백일해
Diphtheria: 디프테리아
Tetanus: 파상풍
Polio: 척수성 소아마비
Infant Haemophilus type B: 소아 혈우병
예방접종은 4개월째, 6개월째, 15개월째에 맞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자료를 보니 15개월째가 아니라 18개월째인데 의사에게 다음에 물어봐야겠군요.
그리고 OHIP으로 커버되지 않는 예방접종을 시키고 싶으면, 약방에서 약을 사서 의사를 만나면 주사를 놔 준다고 하더군요.
이날 몸무게는 5.25킬로, 키는 62.5센티미터였습니다. 몸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늘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잠이 적은대다가 우유를 워낙 질금질금 먹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듭니다. 의사는 몸무게는 보통이고 키는 큰편이라고 하더군요. 다음달이면 백일이 돌아옵니다. 그날까지 열심히 먹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아이를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