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 삶의 기록을 통해서 나를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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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에 들어서며
j379
2005-12-02
이제 출산 예정일 6주가 남았다. 예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올 수록 약간의 두려움이 생긴다. 많이 아프다던데... 친정어머니 말씀으로는 앞이 노랗다는... 그래도 이세상 모든 여자들이 아이들을 낳고 사는데 나라고 못할것도 없지하는 위안으로 떨리는 가슴을 쓸어본다.
35주에 들어서면서 태아의 크기가 부쩍 커진것 같다.움직임도 꽤 볼륨감 있고, 한번씩 움직일때마다 방광을 자극해서인지 오줌이 마렵기도 하고, 위가 들썩거리는것 같기도하고. 가끔은 발로 버팅기는지 배꼽주위가 터질듯이 당기면서 아프기도 하고... 꽤 재미있는 경험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 가족 하나가 늘어난 느낌이다.
다음주에는 정기검진이 있다. 그날 마지막 초음파 날짜를 받을 것이다. 아마도 많이 자랐을 아기를 볼 수 있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