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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a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 삶의 기록을 통해서 나를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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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하여
j379

오늘은 집을 보러 구엘프(Guelph)에 갔다. 식구가 둘뿐인 우리에게 구엘프의 모든 집들은 과분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집을 산다는것은 나의 살림형편이 늘었다는 잣대라기보다는 앞으로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기위한 준비라 생각한다. 내 아이에게 좋은 집, 안락한 집을 주고 싶어서가 아니다. 다만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마음의 준비로 집을 구하고 싶어서이다. 물론 내가 돈이 많거나, 넉넉한 집안이라서가 아니다. 부모님들이 몫돈을 내주셨다. 그리고 언니도 몫돈을 내주었다.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 평생을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호강하는게 아닌가하는 미안함이 감사함으로 대신한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잘살기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만을 생각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다. 나도 부모가 되기위해서 노력하지만, 내부모들에게도 잘해야겠다. 부모가 된다는건 무한한 노력과 보살핌이 필요한가보다. 이렇게 장성한 자식인데도 아직까지 부모라는 언덕이 필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