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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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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은 풍수가 아니다
frankyjeong


필자는 2008년 초 부동산 중개인이 되면서부터 웰빙을 위한 주거를 공간을 찾아드린다는 모토로 부동산 중개업무를 시작하였다. 건강한 주거공간을 찾아드리는 캐나다 최초의 수맥진단 부동산중개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당시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이라는 주제로 매주 칼럼을 집필한지가 벌써 17년째가 된다.

건강한 집을 찾기 위해서 수맥은 물론이고 풍수지리, 라돈가스, 곰팡이(Mold), 고압선에서 나오는 전자파 등 건강에 유해한 것들은 멀리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수용하여 웰빙을 위한 거주공간을 찾아 다니다 보니, 토론토에서는 필자를 보고 이름이 생각이 잘 안 나면 수맥중개인, 풍수중개인, 웰빙중개인, 등등의 별명으로 부르기 일쑤였다.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이라는 칼럼을 쓰면서 수맥진단 전문가라는 사람이 풍수지리와 관련된 글을 많이 올리다 보니 수맥과 풍수를 같은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한다. 이곳 토론토에는 필자를 제외하고 수맥 전문가들이 거의 없어, 한국이라면 가능할 교류를 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필자에게는 수맥진단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플러스 요인이 되고, 건강하고 좋은 집을 찾아 준다고 하는 것은 중개인으로써 엄청나게 보람찬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풍수와 수맥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맥락으로 오해를 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풍수와 수맥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풍수와 수맥은 완전히 다르다. 기원을 찾아 가보면, 풍수는 고대중국에서 발생하여 동양철학을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풍수지리는 기원전 200여 년 전인 중국 진나라 시대로 올라간다. 그러나 수맥은 기원전 6,000년경 아프리카 남부 알에리아 타실리 동굴에 있는 상형문자들 중 사람이 갈라진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으며, 4천년 전의 이집트, 잉카제국, 고대 중국 등의 세계 도처의 고대벽화에서 물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다우징(Dowsing) 기술을 사용했다.

필자가 수맥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약34년 전이다. 그때는 수맥에 관한 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고, 임응승 신부님이 쓰신 수맥과 풍수 외 한 권 정도 더 있었던 기억이 한다.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와 있고 내용도 이 책의 내용과 저 책의 내용이 거의 흡사하여 같은 책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경험 많은 전문가라 자처하는 서적도 많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의 풍수 관련 책들이나 수맥 관련 책들은 필자가 알고 있는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느끼게 되고, 저자만 다를 뿐 거의 다 여기저기 책에서 짜깁기한 복사한 책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풍수 관련 서적들의 수맥을 곁들여 포함시키고 있지만 기존 풍수는 형기론, 물형론, 이기론 등을 기본으로 하고,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한 장소를 가지고 각기 다른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해석은 극과 극이 될 때가 많다. 그러나 수맥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전문가들은 한 장소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지 않다. 또한 지기를 보는 관점도 같다 하겠다. 

예컨대 풍수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책 내용을 한번에 이해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전문 풍수학원을 몇 달, 심지어는 몇 년씩 배우고, 스승을 따라 지방 곳곳 이름난 산소들을 돌며 경험을 쌓아도, 산소 하나 가지고 각기 다른 스승 밑에서 배운 이들의 의견이 매우 다른 것을 많이 보아 왔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풍수를 가르치는 학원마다 내용이 다르고 이론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풍수 관련 책을 만든 저자들도 현장에서 혈을 찾으라고 하면 못 찾고 당황하는 이들도 비일비재하다. 

 

수맥은 난해한 이론이나 사상이 들어간 것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진단은 일치한다. 다만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는 자들이 수맥을 막아준다는 용품들을 파는 것이 문제다. ‘달마도’가 수맥파를 차단한다며 시중에선 수십만 원에 팔리고 있는, 웃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또 수맥파를 차단한다며 이상한 물건들을 팔기 위해 수맥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렇다 보니 어떤 저자들은 필자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서슴없이 담아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혼란스럽게 한다. 필자가 강조하고픈 것은 수맥이 있다면 피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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